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사업 속도 붙었다

새만금-수도권 구간 2030년 완공 예정

머니투데이 더리더 노혜진 기자 2026.03.19 16:1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X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주로 해안가에 집중돼 있는 재생에너지 생산지에서 전력의 주요 소비처가 모여있는 수도권 지역 등 수요처로 수송하는 송전망 건설사업을 뜻한다. 

19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새만금-수도권 구간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30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경제성·시공성·에너지 안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HVDC 송전망을 해저로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기존에 2년 이상 걸리던 기본 설계 절차를 공정 개선을 통해 연내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 해저케이블 공사를 발주하여 계약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내 케이블 제조사들과도 협의체를 구성해 해저케이블 생산 능력을 사전에 확보하고 공사에 필요한 장비 도입도 추진 중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사업은 향후 대한민국 전력망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미래 전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1단계 에너지고속도로의 2030년 준공이라는 도전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서해안에 우선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이를 남해안, 동해안으로까지 넓혀 2040년에는 전 국토에 U자형 에너지 고속도로가 놓이게 하겠다는 방향이다. 한국전력공사가 책임지고 건설하는 서해안 HVDC는 신해남∼태안∼서인천을 거치는 구간이 430㎞, 새만금∼태안∼영흥 구간이 190㎞에 이른다. 총비용은 7조9000억원, 수송 능력은 8GW에 이른다.


hyejin10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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