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을 담은 유쾌한 축제, '유익한 하루 페스티벌'

23일 순천 조곡동서 개최…환경, 실천, 지역을 잇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머니투데이 더리더 신재은 기자 2025.08.18 09:4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유익컴퍼니는 오는 23일 순천 조곡동 복합문화공간 ‘유익한상점’ 일원에서 ‘유익한 하루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익컴퍼니와 하루디자인이 공동 주최하며,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유익한 하루 페스티벌’은 환경, 실천, 지역 등을 주제로 일상 속 지속가능한 실천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축제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며 배우고, 공유하는 경험을 통해 일상에 환경의 가치와 지역의 의미를 더할 수 있도록 했다.

페스티벌의 첫 프로그램은 ‘죽음의 바느질클럽’과 함께하는 수선+커스텀 클래스다. 오래 입어 빛이 바랜 옷이나 아끼는 옷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워크숍으로, 의류 폐기물 문제 해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친환경 달리기 프로그램 ‘밀크런’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우유팩 수거 지점을 달리며 재활용을 위해 모아놓은 우유팩을 수거한다.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참여자와 청년층의 호응이 기대된다.

‘모이장 & 유익한 체험 마켓’도 열린다. 다회용기를 지참한 방문객들에게는 마켓 내 판매 물품 및 ‘유익한 이웃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마켓에서는 지역 공예품, 신선한 농산물, 중고물품, 친환경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과 체험을 만날 수 있다.

한옥 안방에서 진행하는 ‘하루만 요가’도 주목할만하다. 참가자들은 편안한 호흡과 스트레칭으로 하루 동안의 피로를 풀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다.

유익컴퍼니 관계자는 “지구를 위한 작지만 유익한 하루를 보내자는 취지로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행동이 어렵지 않고 즐거울 수 있다는 점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길 기대하고 있다.
jenny09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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