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했던 약속깬다'?...與전국대학생위원장 "경선연기 반대 청년들 이탈 우려"

박영훈 "원칙 엎는 연기 청년들, 등 돌리는 가장 빠른길 작심 비판"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2021.06.19 10:44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경선연기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원칙 위반 논란이 청년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대선 경선 연기에 대해 원칙 엎는 경선 연기는 청년들이 등 돌리게 할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요즘 우리당은 어떤 합당한 일을 하던, 어느 옳은 말을 하던 2030 청년들에게 조롱을 당한다"며 "이전과 같은 신뢰를 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어떤 일을 해도 청년들에겐 밉게 보이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늘도 일부에서는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을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것은 80만 명의 당원동지들께서 만드신 당헌·당규를 지도부의 권한으로 무력화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출처=박영훈 전국대학생위원장 페북 캡처

그러면서 "당헌·당규가 당원과 국민께 드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약속이라면 국민과 당원의 공감받지 못하는 경선 연기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는 일"이라고도 꼬집었다.

그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도 원래대로 9월까지 대선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 65.1%이며 경선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은 15.5%에 머물렀다"며 "민심 또한 원칙을 지키라 말하고 있다. 민심과 당의 결정은 일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스스로 했던 약속을 깬다면 앞으로 과연 누가 민주당을 신뢰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며 "특히 공정함과 원칙이 중요한 가치인 지금 시대의 2030청년들에게는 민주당을 외면하도록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흥행했다고 평가받는 것은 수많은 인파가 현장에 참가했기 때문이 아니라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요소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원칙을 지키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것이 대선 승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m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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