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DIMF 18일 개막 선언… 3주간 펼쳐지는 뮤지컬 축제 '프리다_Last Night Show' 로 시작 알려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2021.06.19 07:0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투란도트 뮤지컬 영화 포스터./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국광역시가 주최하고 뮤지컬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는 (사)대구국제 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DIMF가 18일(금) 저녁 열다섯 번째 개막을 선언했다.  

특히,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마련되어 있다. 18일(금)에 열린 제15회 DIMF의 출발을 알리는 공식행사인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의 주연배우들의 레퍼토리 갈라콘서트와 함께 첫 영화 공개 이벤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15회 DIMF 개막행사>는 무료 사전예매 시작과 함께 빠른 속도로 매진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한낮의 달구벌 더위도 잊게 할 3주간 펼쳐지는 축제 첫 주를 달굴 다채로운 뮤지컬 작품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개막 첫 주는 제15회 DIMF의 흥행을 이끌어갈 다수의 작품이 포진되어 있다.

▲1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현장 기자간담회에 뮤지컬영화 '투란도트-어둠의 왕국' 제작진과 배우,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해 취재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뮤지컬영화 '투란도트-어둠의 왕국'은 딤프가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뮤지컬 배우 배다해, 민우혁, 양서윤 등이 출연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특별 상영 전 기자간담회 자리를 통해 “고 신성일 감독과 투란도트 영화를 만들 것을 약속했었다.”며, “(뮤지컬)영화에선 기존 뮤지컬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들, 감독, 스텝도 너무 많이 도와 줬다 (영화가)앞으로 어떻게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지 지켜봐 달라”고 영화 제작 배경을 밝혔다.

18일(금) 개막일부터 20일(일)까지 총 3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멕시코 여성 화가 프리타 칼로를 모티브로한 ‘프리다_Last Night Show (작 추정화, 곡 허수현)’는 2020년DIMF 창작지원작으로 처음 관객에게 선보인 후 많은 호평을 받아 재공연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작품.

‘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 후 올해 공식초청작으로 다시 한번 DIMF 무대에 오르는 본 작품은 ‘마타하리’, ‘웃는남자’, ‘엑스칼리버’ 등 다수의 흥행작을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와 손잡고 김소향, 리사, 정영아, 최서연으로 구성된 막강한 캐스팅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티켓 오픈부터 뜨거운 예매 열기로 제15회 DIMF의 흥행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는 ‘프리다_Last Night Show’가 첫 주부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프리다_Last Night Show' 포스터./사진=대구국제뮤지털페스티벌

이어 개막식 다음날은 뮤지컬 전공 대학생들의 패기와 열정 느낄 수 있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이하 대뮤페)’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세계적인 명작부터 창작뮤지컬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며질 ‘대뮤페’는 19일(토)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의 작품 ‘미스사이공(원 제작자 캐메론 메켄토시)’으로 19일 출발한다. 미스사이공은 실제 미군 헬기를 뮤지컬 무대에 초연 당시 무대에 올려 브로드웨이에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오가며 다채롭게 펼쳐질 제15회 DIMF는 철저한 방역 지침 속 축제를 즐기는 관객은 물론 출연자와 스태프 등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운영되어 문화예술계 대표적인 방역 모범 사례로 호평 받은 DIMF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려 한다. 지난 5일(토) 첫 방송 이후 매주 토요일 밤 안방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뮤지컬 경연대회 ‘2021 DIMF 뮤지컬스타’의 파이널 무대가 오는 20일(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방송을 통해 이제 막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차세대 예비 스타들의 실제적인 마지막 무대가 될 파이널 라운드는 사전에 관람 신청한 일반 관객들이 자리한 가운데 열리며 방송 전 결과 유출을 막기위한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제15회 DIMF의 개막과 함께 펼쳐질 ‘2021 DIMF 뮤지컬스타’ 파이널 라운드는 새로운 스타가 되기 위한 지원자들의 마지막 경연으로 축제 열기까지 더해 그야말로 1주차 축제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될 것으로 보인다.
choi09@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