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이모저모]완주군, 빈집고쳐 취약계층에 5년 무상임대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빈집·공가 소유자에 보수비용 최대 2000만원 지원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2021.03.05 15:3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완주군청 전경/사진=완주군청 제공
전북 완주군이 낡고 방치된 빈집을 정비·활용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완주군은 5일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년 이상 거주·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는 빈집이나 6개월 이상 비어있는 공가를 새롭게 단장해 주거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군은 빈집 및 공가 소유자에게 보수 비용으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고 소유자는 공사금액의 5% 이상 자부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원 조건은 의무 임대기간인 5년 동안 무상으로 주거취약계층에게 임대하는 조건이다. 자부담이 50% 이상인 경우에는 의무 임대기간이 3년이다.

지원 대상인 빈집·공가는 신청인 명의로 건축물대장과 등기가 등재돼 있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 건축과(290-2877)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빈집의 우범화를 막아 농촌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취약계층에게는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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