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美 위기, 국민 통합으로 극복해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21.01.21 10:12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21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TV방송을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 취임 연설문에서 코로나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미국이 위기에 처해있다며 미국을 하나로 묶는 '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 취임 연설문에서 "오랜 세월 동안 고난을 겪으면서 미국은 새로운 시험을 받았고 도전에 직면해왔다"며 "오늘날 우리는 한 후보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승리를 축하한다. 우리는 민주주의가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배웠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위대한 국가이고 우리는 좋은 국민"이라며 "수세기에 걸쳐 폭풍과 분쟁, 평화, 전쟁 속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왔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썼다.

그는 "위험과 가능성의 겨울에 우리가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신속하고 긴박하게 밀고 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 역사상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시기보다 더 어렵거나 어려운 시기는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 세기 동안 한 번 유행했던 바이러스가 소리없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며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잃은 만큼의 많은 생명을 앗아갔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잃은 만큼의 많은 생명을 앗아갔다"며 "약 400년 동안 인종적 정의를 요구하는 외침은 우리를 전진하게 한다. 모든 이들을 위한 정의의 꿈은 더 이상 미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하나로 묶는 것, 우리 민족을 단합시키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를 통합하는 것, 나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이 일에 동참할 것을 요청 드린다"며 "우리가 직면한 공동의 적들과 싸우기 위해 단합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나는 모든 미국인들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나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열심히 싸울 것이다"고 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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