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524명… 16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설 연휴' 변수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2021.01.14 10:0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524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24명 나왔다. 사흘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확진자수인 562명에 비해 38명 감소한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7만728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195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1.69%다.

이달초 600~800명대를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451명) 4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496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수도권 발생은 서울 131명, 경기 162명, 인천 24명 등 총 317명으로 전체 63.8% 비율을 나타냈다.

다른 지역은 대구 11명, 경북 40명, 광주 30명, 대전 3명, 울산 9명, 세종 2명, 강원 11명, 충북 18명, 충남 12명, 전북 3명, 전남 6명, 경남 16명, 제주 2명 등이다.

지난 1일부터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64명→451명→537명→562명→524명을 기록해 2주간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최근 일주일만 보면 400명대 한 번, 500명대 세 번, 600명대 세 번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18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번 주말 발표할 예정이다. 현 단계를 낮추기 위해서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 60대 이상 확진자 수 등에서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야 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환자 감소 추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그 속도가 완만하여 기간도 채 2주가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아직 경계심을 풀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설 연휴(2.11~14)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거리두기 조정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추석 연휴때 '추석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운영한 바 있다.
carriepyun@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