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선 마음 편히 지내시길".. 이재명 '무죄확정' 친형에 사과

"재판으로 인해 도정에 충실하지 못한 점, 도민께 송구"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2020.10.17 11:29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이재명 지사 페북 캡처


"이제 제게는 도정 한 길만 남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허위사실공표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친형에게 사과했다.

이재명 지사는 "2년간의 칠흑 같던 재판과정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미처 하지 못한 말을 전한다"며 "셋째 형님. 살아생전 당신과 화해하지 못한 것이 평생 마음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어릴 적 지독한 가난의 굴레를 함께 넘으며 서로를 의지했던 시간을 기억한다"며 "우리를 갈라놓은 수많은 삶의 기로를 원망한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부디 못난 동생을 용서해달라"며 "하늘에서는 마음 편하게 지내시길, 불효자를 대신해 어머니 잘 모셔주시길 부탁 올린다"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재판으로 인해 도정에 더 많이 충실하지 못한 점, 도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이고 시간은 촉박한데 개인적 송사로 심려 끼쳐 드렸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제 제게는 도정 한 길만 남았다"며 "절박한 서민의 삶을 바꾸고, 구성원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며, 불평등 불공정에 맞서 만들어낸 실적과 평가로 도민 여러분께 엄중히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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