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첫 '시립 치매요양원' 준공… 촘촘한 공공 돌봄 체계 구축

사업비 213억 투입·96병상 규모… 가정형 '유니트' 구조 도입으로 맞춤형 돌봄 제공

머니투데이 더리더 신재은 기자 2026.08.28 17:22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X
▲지난 27일 인천광역시립 치매요양원에서 기념사를 하는 남영희 인천시 균형발전부시장/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지난 27일 시 최초의 '시립 치매요양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양구 갈현동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남영희 시 균형발전부시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노인복지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광역시립 치매요양원은 '치매 국가책임제' 기조에 발맞춰 추진된 사업으로, 총 사업비 213억원이 투입돼 2980.35㎡(지하 1층~지상 5층), 총 96병상 규모로 건립됐다.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공공 치매돌봄 서비스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치매요양원 내부에는 치매전담실을 비롯해 물리치료실, 감각자극실, 프로그램실 등 환자 맞춤형 전문 시설이 구비됐다.

특히 침실과 공동거실 등 독립적인 생활 단위로 구성한 소규모 '유니트형 공간 구조'를 도입해 가정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입소자 간 자연스러운 교류를 유도하고, 치매 환자의 배회나 돌발 행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최소화했다.

또한 고품질의 돌봄 서비스 실현을 위해 전문 노하우를 가진 사회복지법인과 위·수탁 협약을 맺어 향후 5년간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탁기관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 증상 완화와 신체 기능 유지를 위한 다각적이고 전문적인 인지·신체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군·구 치매안심센터, 주간보호센터, 인천 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사회 내 촘촘하고 빈틈없는 ‘치매돌봄 통합서비스망’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영희 시 균형발전부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인천시 첫 시립 치매요양원의 건립은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공 돌봄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전문성을 갖춘 수탁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치매 어르신에게는 존엄한 일상을, 가족에게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돌봄 울타리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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