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위성곤 제주지사는 지난 15일 제주를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역 산업 현장 간담회를 갖고 제주권 성장동력 산업 육성 방안과 주요 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의 ‘5극3특 권역별 현장행보’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은 제주의 미래산업 육성 방향을 공유하고 정부 지원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관광과 1차산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우주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실증, 기업 투자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추자 해상풍력 사업을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제주 해역을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의 국가 실증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도에 구축된 위성 제조·관제 인프라와 해상 발사 경험이 민간 투자와 산업 생태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핵심 기반시설 확충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제주대학교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과 팹리스 반도체, 자율주행 등 미래 첨단산업의 연구·실증 기반 마련을 위한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
도는 산업부와 협력을 통해 미래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위 지사는 "제주는 관광 중심의 산업구조를 넘어 에너지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분산에너지특구를 고도화하고 풍부한 해상풍력 자원을 국가 전력망과 연계해 제주의 에너지가 국가 첨단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제주는 재생에너지와 수소, 전기자동차 등을 연계해 무탄소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산업부도 지역 중심 성장의 관점에서 산업정책 전반을 살펴 제주의 발전 방향과 국가 산업정책을 긴밀히 연계하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