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9일 폭력 피해자와 이들을 지원하는 상담사들을 위한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폭력 피해자의 심리·정서적 회복과 자립을 돕는 ‘여성 안심드림(Dream) 멘토링 사업’의 올 하반기 첫 공식 행사로 개최됐다. 사단법인 인천내일을여는집가족상담소가 주관했고 관내 여성권익시설 17개소가 참여했다.
행사에는 멘토와 멘티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빛나는 멘토·멘티, 음악으로 락(樂)하다’를 부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음악을 매개로 서로를 격려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하이밴드(H.i-Band)의 식전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어 음악치료사와 함께 음악을 연주하며 마음의 긴장을 풀고 서로를 응원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앞으로 추진될 개별 상담과 문화 체험활동 등 소통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도 공유됐다.
‘여성 안심드림 멘토링 사업’은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과 아동, 가족구성원들이 1대1 멘토링을 통해 사회적 지지체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여성 안심드림 멘토링 사업은 관내 여성권익시설 전문상담가가 멘토로 참여하고, 폭력 피해 여성·아동이 멘티로 결연을 맺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멘토는 개인별 특화된 대면과 비대면을 통해 멘티의 회복을 지원한다. 개별 상담부터 법률・의료・동행서비스 및 문화체험까지 함께하며 심리·정서적 지지 기반을 강화한다. 피해자들은 상담가의 지원을 통해 일상 회복과 자립을 준비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받게 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멘토와 멘티 간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피해자들이 안전한 관계 속에서 회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선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멘토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된 따뜻한 관계가 피해자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자립 의지를 키우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폭력으로 상처를 입은 여성과 아동이 새로운 관계 속에서 일상을 회복하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