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사천진항·속초 대포항 국가 거점어항 도전

대포항은 체류형 해양관광 거점, 사천진항은 강소거점어항을 목표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현승 기자 2026.05.18 16:14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X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가 해양수산부 주관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에서 12개소만 선정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도는 강릉시 사천진항과 속초시 대포항 2개소를 신청하고, 총사업비 1254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오는 28일 해양수산부에 공모 신청서를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은 어업·유통·가공·소비·관광 기능을 결합한 경제 거점어항을 조성하고, 관광 수요를 지역 수산물 소비로 연결해 어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강릉 사천진항 사업계획도/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
강릉 사천진항은 쇠퇴해가는 어항 기능을 회복하고 유통 인프라 확충과 해양관광 기반 확대를 통해 ‘강소거점어항, 사천진항’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천진항 주요 사업은 △인공지능(AI) 자동화 주차장 △바다이음 보행교 설치 △수산물 작업환경 개선공사 △저온 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푸드복합센터 △해양레저 배움터 조성 등이다. 사업비는 332억원 규모다.
▲속초 대포항 사업계획도/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
속초 대포항은 수산물 물류 혁신과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단순 방문을 넘어선 ‘체류형 해양관광 소비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대포항 주요 사업은 △웨이브 워크 △대포항 씨마켓 선어시장 스트리트 조성 △대포항 콜드체인 허브 구축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외옹치항 스마트 공영주차장 등이다. 사업비는 922억원 규모다.

조상현 강원특별자치도 어촌어항팀장은 “지난 3월 12일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 공모 내용을 도내 시·군에 전달했다”며 “이 가운데 강릉시와 속초시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해 사천진항과 대포항을 신청 대상지로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모 일정은 오는 28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6월 서면·현장평가 △7월 예비선정 △9월 최종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도는 신청서 제출 직후 이어질 해수부의 서면 심사와 현장 실사에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국 12개소라는 한정된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사업의 타당성과 지역 주민의 유치 염원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행정 역량을 집중해 국가 거점어항 유치까지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사천진항과 대포항이 전국 12개소 거점에 최종 포함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수산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s175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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