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공무원들의 현장 경험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2026년 공무원 연구모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연구모임은 행정직, 기술직, 소방직 등 다양한 직렬의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9개 팀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약 9개월간 재난·안전, 문화,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을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최우수 모임으로 선정된 팀은 시 소방본부의 ‘골든타임 시큐어(Golden Time Securer)’ 팀이다. 이들은 ‘긴급출동차량 현장 도착률 향상을 위한 최적 경로분석체계 연구’를 통해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올해도 현장 중심의 정책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연구 과제는 △울산 습지자원 현황 분석 및 생태관광 활용 전략 △인공지능(AI) 기반 번호판 영치 대체 징수 개선 방안 △산불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통합 대응 시스템 구축 △AI 콘텐츠의 문화예술 활용 방안 등으로 시정 현환과 맞닿아있다.
이와 함께 △버스도착정보시스템(BIS) 신뢰성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수소 모빌리티 해상 직결망 구축 및 장생포 거점 재개발 △울산문화예술회관 일대 ‘365 문화일상권’ 조성 △새울원전 사고 시 현장 대응 절차 체계화 △로봇 도입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 대응 방안 등도 연구 과제로 다뤄진다.
연구 과제는 부서 내 자율적으로 구성된 공무원 연구모임이 직접 발제한다. 울산연구원의 전문가와 부서장 심사를 거쳐 최종 과제로 선정된다. 선정된 연구모임 가운데 1~3순위 팀에는 200만원, 4~9순위 팀에는 150만원의 연구활동비가 각각 지원된다.
각 연구모임은 정기 연구활동과 함께 벤치마킹, 현장 방문, 전문가 컨설팅 등을 병행한다. 오는 6월에는 중간보고서를 제출하고 연구 방향에 대한 전문가 자문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오는 10월 최종보고회를 열어 최우수 1개, 우수 1개, 장려 2개 과제를 선정한다. 우수 과제로 선정된 4개 과제는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경희 울산시 정책기획관은 “우수 과제는 시정에 즉각 반영하고, 실제 현장에서 잘 적용되는지 3년간 점검하고 있다”며 “선정되지 않은 과제도 추가 검토를 거쳐 필요한 경우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 과제를 제안한 공무원에게는 별도의 혜택도 주어진다. 최우수 과제 제안자에게는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되며, 우수·장려 과제를 수행한 공무원에게는 교육훈련 시간 인정 점수가 부여된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 연구모임은 현장의 문제의식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라며 “지난해 긴급출동차량 경로 분석 사례처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0년부터 공무원 연구모임을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선정된 126개 우수 과제 가운데 107개가 시책에 반영돼 84%의 높은 활용률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