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영등포로 도보여행 떠나자"…여행 사업 진행

[지자체NOW]관광 해설사와 골목 곳곳 함께하는 '도보여행'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24.04.12 13:2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진행하는 도보여행/사진제공=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가 봄을 맞아 구의 역사부터 관광 명소까지 만날 수 있는 '영등포 도보여행'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2일 구에 따르면 '영등포 도보여행'은 관광 해설사와 함께 도보로 걸어 다니며 공원과 골목길 등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와 사연 등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이 사업은 지역의 역사와 관광 자원을 테마별 코스로 엮어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문화도시 영등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도보로 이동해 구민의 건강 증진과 바쁜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영등포 근현대사 △문래창작촌 △여의도 이야기 △한강 물길 △선유도공원 △안양천 물길 △도림천 물길로 총 7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각 코스는 3km 내외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주제를 선정해 여행을 떠난다.

현재 도보관광 프로그램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에 운영되고 있다. 회당 2~10명의 인원이 모이면 여행을 출발한다. '영등포구청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코스별 해설 시나리오를 제작하고, 매년 해설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보다 전문적이고 특색있는 해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도보여행 프로그램은 오로지 문화도시 영등포에만 존재하는 다양한 관광 자원들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며 "걷기 좋은 따뜻한 봄에구석구석 숨어있는 영등포의 역사와 사시사철 달라지는 풍경들을 감상하며 구민분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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