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1435억 원 규모 추경안 제출…고양페이 61억 원 등

[지자체NOW]지역경제 활력·생활SOC 예산 중점 편성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24.04.12 11:2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양시청/사진=홍세미 기자
고양특례시가 1435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으로 일반회계 989억원, 특별회계 446억원 등 총 1435억원이 증액됐다. 이에 따라 시의 올해 총 예산 규모는 3조 3102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는 고양시의회 제282회 임시회에 제출했던 예산안 처리가 무산돼 주요 사업 등을 추가 반영해 다시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추경을 통해 경기 침체 속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추경 예산에는 취약한 사회복지 수요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과 도로 유지·보수 및 대중교통 지원 강화, 공사 중에 있는 생활SOC 관련 시설 등 원활한 진행을 중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산업 분야에는 △지역사랑상품권(고양페이) 61억 원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 10억 원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 부지 설계 변경비 8억 원 △고양가구박람회 개최 3억 8천만 원 등 143억 원이 포함됐다. 

지역 개발 분야로는 △대덕‧행주 한강공원 잔디 광장 조성 사업 38억 6천만 원 △일산테크노밸리 군사시설 이전 사업 32억 원 △성사혁신지구 사업 13억 원 △탄현근린공원 조성 공사 15억 원 △도시 계획 관련 연구용역 17억 5천만 원 등 184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1억 7000만 원 △케이비에스(KBS) 열린음악회 5억 1000만 원 △고양 공립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7000만 원 △아람미술관 미술플랫폼 구축공사 4억 5000만 원 △장미란체육관 선수 숙소 증축 5억 5000만 원 △관산근린공원 다목적구장 건립공사 10억 원 △일산중학교 운동장 조성 지원 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노인 장기 요양보험 재가급여 지원 80억 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16억 6000만 원 △보육교직원(보조교사) 처우개선 지원 6억 원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지원 2억 6000만 원 등 185억 원을 편성했다.

교통 및 물류 분야는 △케이(K)-패스(대중교통비 환급지원) 50억 원 △마을버스 재정 지원 20억 원 △시 주관노선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지원 15억 원 △제설제 구입 등 도로 제설 및 설해 예방 83억 원 △주요 도로 재포장 공사 33억 원 등 234억 원을 편성했다.

생활SOC 시설에는 △일산동구보건소 청사 건립 사업 58억 원 △내일꿈제작소 건립 사업 10억 원을 각각 투입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시 행정 운영에 필요한 법정 필수 경비와 시 당면 주요사업 예산이 포함된 예산"이라며 "시의회도 그 필요성에 충분히 동감하고 협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emi4094@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