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행된 로컬브랜드 1차 오디션 현장/사진제공=중소상공인희망재단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하 희망재단)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는 ‘2024년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할 로컬브랜드와 백년가게·소공인 유형의 소상공인을 발굴한다고 19일 밝혔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로컬브랜드 유형 1차 선발 기업(40팀) 기준 약 1250개 팀이 지원해 31: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은 소상공인과 파트너 기업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라이콘(유니콘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로컬 분야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총 3개 트랙, 5가지 지원유형으로 세분화된다. 트랙1에는 △로컬브랜드 △백년가게·소공인 △라이프스타일 유형이 있으며, 이 중 희망재단과 제주센터가 로컬브랜드 유형과 백년가게·소공인 유형을 담당한다.
로컬브랜드 유형은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소상공인 유형을 말한다. 백년가게·소공인 유형은 올해 신설된 것으로, 중기부의 인증을 받은 소상공인만 지원할 수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선 협업을 함께할 파트너사와의 팀 구성이 필요하며, △창작자 △스타트업 △이업종 소상공인 중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서류와 발표평가로 이뤄진 아이디어 선발 과정을 통해 260개의 팀을 엄선하고 팀빌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졸업생, 로컬크리에이터 등 연계사업 수혜자는 서류평가 단계에서 우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후 2회의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LIPS(매칭융자) 연계, 라이콘 펀드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류재원 희망재단 이사장은 “창의성에 기반한 전국 소상공인이 라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혁신생태계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탄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의 신청 기간은 오는 2월 29일 16시까지이며, ‘소상공인24’를 통해 사업공고문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희망재단은 네이버가 지난 2014년 국내 소상공인들과의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5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순수 민간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이다. 소상공인 전문 보육공간인 점프업허브 운영과 디지털 커머스 기반 단계별 교육 및 실습, O4O 판로개척 지원 등 온라인 매출 확대 지원,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