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하 희망재단)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는 ‘2024년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할 로컬브랜드와 백년가게·소공인 유형의 소상공인을 발굴한다고 19일 밝혔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로컬브랜드 유형 1차 선발 기업(40팀) 기준 약 1250개 팀이 지원해 31: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은 소상공인과 파트너 기업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라이콘(유니콘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로컬 분야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총 3개 트랙, 5가지 지원유형으로 세분화된다. 트랙1에는 △로컬브랜드 △백년가게·소공인 △라이프스타일 유형이 있으며, 이 중 희망재단과 제주센터가 로컬브랜드 유형과 백년가게·소공인 유형을 담당한다.
로컬브랜드 유형은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소상공인 유형을 말한다. 백년가게·소공인 유형은 올해 신설된 것으로, 중기부의 인증을 받은 소상공인만 지원할 수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선 협업을 함께할 파트너사와의 팀 구성이 필요하며, △창작자 △스타트업 △이업종 소상공인 중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서류와 발표평가로 이뤄진 아이디어 선발 과정을 통해 260개의 팀을 엄선하고 팀빌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졸업생, 로컬크리에이터 등 연계사업 수혜자는 서류평가 단계에서 우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후 2회의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LIPS(매칭융자) 연계, 라이콘 펀드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류재원 희망재단 이사장은 “창의성에 기반한 전국 소상공인이 라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혁신생태계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탄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의 신청 기간은 오는 2월 29일 16시까지이며, ‘소상공인24’를 통해 사업공고문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희망재단은 네이버가 지난 2014년 국내 소상공인들과의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5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순수 민간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이다. 소상공인 전문 보육공간인 점프업허브 운영과 디지털 커머스 기반 단계별 교육 및 실습, O4O 판로개척 지원 등 온라인 매출 확대 지원,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