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19’ 2차 라인업 레전더리&임프레시브 공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멤버 존 케일, 중국 로큰롤의 아버지 최건, 한국 대표 포크 뮤지션 정태춘 박은옥 합류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19.03.20 14:1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19(DMZ Peace Train Music Festival, 이하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이 2차 라인업 그룹 ‘레전더리&임프레시브(Legendary&Impressive)’ 11팀을 공개했다.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올해로 두 번째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5일 오픈된 블라인드 티켓을 1분 30초 만에 매진시키며 페스티벌 팬들의 열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뮤지션들을 컨셉과 취지에 맞게 묶어 ‘더 밴드 오브 피스(The Bands Of Peace)’, ‘레전더리 앤 임프레시브(Legendary&Impressive)’, ‘월드와이드 비트(Worldwide Beat)’, ‘피스 아웃 스팟츠(Peace Out Spots)’ 등 총 네 개의 라인업 그룹을 차례로 공개한다.

지난 8일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잔나비, 혁오, 술탄오브더디스코 등 ‘지금 보지 않으면 안 되는 밴드’라는 컨셉의‘The Bands Of Peace’ 12팀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늘 공개된 ‘Legendary&Impressive’라인업은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의 취지에 부합하며 자신만의 음악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외 뮤지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Legendary’에는 존케일이 이름을 올렸다. 존 케일은 <롤링스톤> 매거진이 ‘모든 대안적인 것의 원조’라 표현한 벨벳 언더그라운드(Velvet Underground)의 창립 멤버로 클래식을 전공하고 아방가르드, 포크, 일렉트로닉을 아우르는 전방위 뮤지션으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밴드로 내한하여 벨벳 언더그라운드 대표곡을 비롯한 다양한 곡들을 들려주며, 한국 뮤지션과의 협업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로큰롤의 아버지로 불리며 중국에서 뜨거운 영향력을 불러일으키는 전설적인 뮤지션 최건(Cui Jian)과, 사회성 짙은 한국적 포크를 추구해온 포크뮤지션이자 문화사회운동가로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정태춘 박은옥 역시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차 라인업에 합류했다.

한편 페스티벌 가장 프라임 타임(Prime time)에 무대에 올라 인상적인 순간을 선사할‘Impressive’에 포함된 뮤지션은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에 빛나는 포크 듀오 김사월X김해원, 밴드 시나위 출신 보컬리스트 김바다를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 소년, 파워풀한 사운드의 2인조 록밴드 데드버튼즈,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무장한 헬리비젼X김오키, 청아한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스텔라 장, 최근 떠오르는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죠지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소리꾼 이자람이 이끄는 인디 밴드 아마도이자람밴드와 사이키델릭, 소울, 훵크, 레게 등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하는 구릉열차까지 합류했다.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의 3차 라인업 큐레이션인 ‘Worldwide Beat’는 4월 5일 공개되며 1일권부터 3일권까지 예약 가능한 일반 티켓 1차는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오픈된다.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작년과 동일하게 전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올해부터는 관객 노쇼(No-Show)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약금제를 도입한다. 티켓은 1일권 1만원, 3일권 2만원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금은 현장에서 ‘철원사랑상품권’으로 전액 교환이 가능하다. ‘철원사랑상품권’은 페스티벌 현장 및 철원군 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철원군민은 별도의 예약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면 현장에서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음악을 통해 국가, 정치, 경제, 이념, 인종을 초월하고 자유와 평화를 경험하자’는 취지로 작년에 처음 개최되어 이승환, 글렌매트록(섹스피스톨즈), 강산에, 장기하와 얼굴들 등 7개국 34팀의 뮤지션과 국적, 세대, 지역을 초월한 1만여 명의 관객들이 함께해 성공적인 첫선을 보인 바 있다.

올해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서울과 강원도 철원에서 6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5~6일 서울 플랫폼창동61에서는 콘퍼런스와 쇼케이스를, 7~9일 강원도 철원 고석정 일대에서는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19의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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