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에 안정적 주거를"…‘경기도형 공정주거 모델’ 연구 돌입

토지임대부·지분적립형 등 분석해 GH 시범 사업 연계 추진

머니투데이 더리더 신재은 기자 2026.09.14 17:5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X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자산 형성과 장기간 거주를 함께 지원하는 '경기도형 공정주거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높은 주택가격으로 주거 불안을 겪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14일 도는 경기연구원 단기정책과제로 ‘청년·신혼부부 공정주거 실현을 위한 경기도형 주거모델 도입방안 연구’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외 공공주도 주거모델의 구조와 운영사례를 분석해 경기도형 주거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비롯해 이익공유형, 지분적립형, 장기공공임대 등 다양한 형태를 분석한다. 초기 주택 구입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 거주를 지원하면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운영방안을 고안할 계획이다.

특히 주택 공급가격과 거주기간, 자산형성 방식 등 각 모델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경기도의 주택시장과 사업 여건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다.

이번 연구는 토지가격이 주택가격에 그대로 반영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청년층을 위한 주택 공급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도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형 주거모델의 도입 가능성과 실행방안을 검토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주택사업과 연계한 시범 적용 가능성도 살펴볼 방침이다.

이명선 경기도 공간전략과장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주택을 더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담 가능한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자산도 형성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라며 “경기도 여건에 맞는 주거모델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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