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안에는 시와 우선협상대상자가 협의한 동서고가로 처리 관련 절차 이행, 철거공사 범위와 비용 등이 담겼다. 시는 협약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실시협약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상~해운대 고속도로는 남해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사업이다. 창원권에서 부산을 거쳐 포항·울산권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경제벨트를 구축해 동남광역경제권의 1시간 생활권 형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고속도로 개통 서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동부산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83분에서 36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로써 도심 간선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물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가덕도신공항 접근 교통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동·서부산의 생활·경제권을 연결하는 기반으로 보고있다. 산업기반이 밀집한 서부산과 관광·업무 기능이 집중된 동부산을 고속 간선망으로 연결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마이스(MICE)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배후 주거지와 업무지구 간 이동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국가 순환 고속도로망의 단절구간을 연결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가 물류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남부권 광역경제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속도로 건설과 맞물린 동서고가로 처리방안도 검토된다. 건설 과정에서 시·종점부 일부 구간은 철거될 예정이며, 학장~진양 구간은 향후 시의 정책 결정에 따라 철거하거나 존치해 공원화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
시는 고속도로 실시협약이 마무리된 이후 적정 시기에 동서고가로 처리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고려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도로공간 재편을 통해 도심경관 개선과 도시공간 회복을 도모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고속도로 사업의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이 수도권과 경쟁하고, 부산의 30년을 내다볼 수 있는 미래를 위한 필수 인프라인 사상~해운대 고속도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부울경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교통정책들이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