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휠체어 이용 등으로 장거리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두리발 차량을 활용한 무료 이동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확대하고 명절 기간 고향 방문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휠체어 탑승 설비(슬로프·리프트)를 갖춘 두리발 차량을 활용해 중증 보행장애인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한다.
두리발은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특수 승강 장치를 갖춘 교통약자 전용 이동수단으로 중증 장애인의 일상적인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두리발 이용 등록 고객 중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 보행장애인이다. 선정인원은 추석 기간 고향 방문을 희망하는 20명으로, 일일 이용객 5명씩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오는 9월 8일부터 17일까지 두리발 콜센터를 통해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운행 지역은 부산 관내 당일 배차 가능 지역을 제외한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주시 △청도군이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장거리 이동 필요성, 대중교통 이용 곤란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이용자는 지원 기간 내 왕복 또는 출·귀향 일정에 따른 편도 이용 모두 가능하다. 다만 당일 왕복 이용 시 고향 체류 시간은 최대 2시간이며, 동일 차량이 현지에서 대기한 뒤 귀향 운행을 지원한다.
운행 요금은 전액 무료이며, 고속도로 이용 등에 따른 통행료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황현철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은 “이동에 제약이 있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분들도 명절만큼은 불편 없이 고향을 방문해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두리발 차량 확충 등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운행 전 차량 점검을 실시하고 복지매니저(운전원)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