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가속, AI가 막는다!”…수원시 어르신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

만 65세 이상 45명 모집…설치비 44만원 전액 지원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현승 기자 2026.09.03 17:4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X
▲수원특례시청 전경/사진제공=수원특례시
경기 수원시가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고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형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지원한다.

시는 ‘인공지능형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설치 지원사업’에 참여할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45명을 오는 9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차량이 급가속하는 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저속 주행 중 비정상적인 급가속을 감지하면 가속 페달 작동을 제한하고 경고음을 울리는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65세 이상 실제 운전자다. 시는 총 45대의 차량에 장치 설치를 지원하며, 1대당 설치비 44만원을 전액 지원해 본인 부담금은 없다.

신청자와 차량의 실제 운전자가 동일해야 하며 영업용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효과 분석을 위해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고 운행 기록을 제공해야 해 아이폰 이용자는 신청할 수 없다.

지원 차량은 최대 적재량 1.4t 이하면서 해당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차량이어야 한다. 차종과 연식 등에 따라 설치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신청 전에 지원 가능 차량인지 확인해야 한다.

신청은 수원시 온라인 플랫폼 ‘새빛톡톡’을 이용하거나 수원시청 교통정책과를 방문해 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신청서 △주민등록초본 △자동차등록증 또는 자동차등록원부 △운전경력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시는 평가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지원 대상자 45명과 예비 대상자 5명을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선정된 운전자는 장치 설치 후 1년 동안 의무적으로 장치를 장착해야 하며, 운행 데이터 수집 등 사업 효과 분석에도 협조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운전면허를 반납하기 어려운 고령운전자에게 실질적인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며 “고령운전자가 보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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