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조직개편안 입법예고…첨단산업 육성·시민체감 행정 강화

기존 4실 7본부 24국에서 4실 8본부 27국 체계로 개편…정원 54명 확대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현승 기자 2026.08.24 15:5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X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조직개편안/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반도체·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시민 체감형 행정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다.

시는 통합 출범 이후 첫 조직개편안인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을 21일 입법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 동부·무안·광주 3개 청사의 균형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원 기능을 청사별로 나누고 권역별 특성에 맞는 기능 조정을 통해 통합 행정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행정기구는 기존 4실 7본부 24국에서 4실 8본부 27국 체계로 확대된다.

가장 큰 변화는 시장 직속 ‘반도체실’ 신설이다.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전담하는 조직을 구성해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 기능을 강화한다. 대변인도 시장 직속으로 배치한다.

부시장 체계도 기존 △행정 △안전민생 △문화산업 △경제농림 중심에서 △행정문화 △균형발전 △기본사회 △산업경제 체계로 재편한다.

행정문화부시장은 기획조정실, 시민안전실과 문화도시예술본부, 기후환경본부, 광역행정본부를 중심으로 △시정기획 △재난안전 △문화체육 △AI모빌리티 △도시교통 △통합공항 △총무·인사를 총괄한다.

균형발전부시장은 △자치분권 △재정 △관광 △건설 △에너지 △농축산식품 △해양수산 분야를 총괄하며 국가AI컴퓨팅센터프로젝트추진단을 신설한다.

균형발전부시장은 균형발전실과 재정관리본부, 에너지산업본부를 중심으로 △자치분권 △조직 △관광 △광역건설 △예산 △에너지 △농축산식품 △해양수산 기능을 총괄하고 산하에 국가AI컴퓨팅센터프로젝트추진단을 신설한다.

기본사회부시장 소관으로 시민주권본부, 청년교육본부와 돌봄복지국, 시민건강국, 포용사회국을 둬 △시민참여 △청년·교육 △돌봄·보건 △여성·가족 정책을 촘촘히 연결한다.

산업경제부시장 소관으로 동부청사에 성장투자유치본부와 통합행정국, 산업혁신국, 우주첨단소재국, 경제국, 산림정원국을 배치하고, 동부도로관리사업소를 신설해 △산업 △투자 △현장행정 기능을 강화한다.

청사 운영도 조정한다. 동부·무안·광주 3개 청사가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기능을 배치하고 종전 근무지를 최대한 보장해 조직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공무원 총정원은 행정안전부 기준인력 증원 등에 따라 54명 늘어난다. 증원 인력은 △민·군 통합공항 조성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자연재난 대응 △하천 정비 △자원회수시설 설치 △산불 대응 등 현장 수요가 높은 분야에 배치한다.

시는 조직개편이 늦어지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통합 이후 첫 개편인 만큼 속도보다 완성도를 우선했다고 설명했다. 개편을 서두를 경우 청사 간 갈등과 행정 혼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3개 청사 공무원이 참여하는 노사공동협의체 운영과 시의회 간담회 등 협의 절차를 거쳐 개편안을 마련했다.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3개 청사가 권역별 강점을 살리면서 유기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고, 종전 근무지 보장과 신분상 불이익 방지 원칙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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