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지난달 29일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에 따른 것으로, △반도체 △실물인공지능(피지컬AI)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내용이다.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에 맞춰 삼성과 SK그룹 등이 총 4755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만큼 미래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지역 전략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울산의 탄탄한 제조산업 기반과 우수한 에너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의 대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가 선택한 중점 분야는 '피지컬AI'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다. 울산이 탄탄한 제조산업 지대를 보유한만큼 산업 인공지능전환(AX)의 핵심인 '고품질 산업 현장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로봇·조선·자동차 등 제조업 전반을 아우르는 피지컬AI 기술 개발과 실증을 선도하고, 구미, 포항, 창원 등 영남권 전체에 울산이 개발한 기술을 확산·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도 AI데이터센터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원전을 통해 2027년 전력자립률이 23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향후 지역별 전기요금제·AI 데이터센터 전용요금제 등이 도입되면 경제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추가 유치는 물론,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 무정전 전원장치(UPS) 등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전후방 연관 산업 집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위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산업특화 인공지능 모형 개발 등을 통해 AX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대·SK 등 선도기업과 네이버클라우드·SKT 등 수도권 IT 기업, 대학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연계 기반에 해당하는 ‘울산 산업 AX 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자문과 사업 발굴을 지속 논의한다.
아울러 광주, 대구·경북 등 AX 생태계 자원을 연결하는 'AX 넥서스'를 통해 지역 역량을 보완 및 제고한다. 또한 지역 인적자원 양성을 위해 세계적 전문 교육기관 신설 및 AI 데이터센터 관련 계약학과 개설도 적극 추진한다.
시는 기업과 노동자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 대기업은 AI 실증사업을 중심으로, 중소·중견기업은 도입 비용을 지원으로 인공지능 전환을 이끈다. 노동계와 함께 직무 전환과 재교육 방안도 마련해 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대내적으로 ‘울산 산업 AX 이행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조직개편으로 정책 추진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대기업 본사 이전 등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 및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지역별 전기요금제의 조기 도입과 AI 데이터센터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산업 AX 선도도시 울산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