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고령운전자에 안전운전 보조장치 지원한다

차선이탈·전방충돌 경고장치·페달블랙박스 등 최대 60만원 지급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현승 기자 2026.06.04 16:1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X
▲대전광역시청사 전경/사진제공=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가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첨단 안전운전 보조장치 설치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역 내 70세 이상 실운전자를 대상으로 첨단 안전운전 보조장치 설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운전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안전 대책의 하나로 마련됐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대전지역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2023년 12만609명에서 지난해 14만4386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70세 이상 운전자도 5만6063명에서 6만8708명으로 증가했다.

시는 운전 중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사고 원인 확인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장치를 보급해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장치는 △차선이탈경고장치 △전방충돌경고장치 △페달블랙박스 등이다.

차선이탈경고장치는 차량이 차선을 벗어날 경우 경고음으로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린다. 전방충돌경고장치는 앞차와의 추돌 위험이 감지될 때 사전 경고 기능을 제공한다. 

페달블랙박스는 운전자의 페달 조작 기록을 저장하는 장치다. 급발진 의심 사고나 페달 오조작 여부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 사고 원인 규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관내 주민등록이 된 70세 이상 실운전자다. 시는 총 4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차량 약 686대에 장치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차량 1대당 지원 한도는 최대 60만원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 설치업체를 방문해 장치를 설치한 뒤 설치 확인 절차를 거쳐 본인 계좌로 설치비를 환급받는다.

시는 장치 설치 이후 만족도 조사와 사업 효과 분석을 진행하고, 이를 향후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정책 확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시덕 대전광역시 교통국장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첨단 안전운전 보조장치 지원을 통해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사고 감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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