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시 청년부터 농촌 어르신까지 맞춤형 AI 교육

충남형 '인공지능(AI)디지털배움터' 사업 확대 운영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현승 기자 2026.05.11 14:4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X
▲충남도가 진행하는 '인공지는(AI) 디지털배움터' 사업 포스터/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인공지능(AI) 디지털배움터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지역 특성에 맞춘 디지털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도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11일 도는 ‘충남형 인공지능(AI)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0년 처음 시작된 디지털배움터 사업은 지난해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국가직접지원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올해부터 광역지자체가 직접 예산을 편성하고 운영하는 주도형 사업으로 개편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기 활용 교육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문해력와 체험, 전문 상담까지 아우르는 실생활 밀착형 교육으로 고도화해 추진한다. 교육 대상도 기존 정보 취약계층 중심에서 소상공인·중장년·청년 등 전 계층으로 확대한다.

이유진 충남도 정보화담당관실 주무관은 “도농복합지역인 충남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별·대상별 맞춤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도시 지역은 청년과 소상공인, 섬과 농촌 지역은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특화 사업도 운영한다. 지리적 제약이 큰 도내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강사진이 직접 찾아가는 ‘섬 지역 AI 디지털 전환 교육’을 실시하고, 15개 시·군 어디든 교육 수요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기동형 파견팀 ‘에듀카(Edu-Car)’를 가동한다.

또한 농어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 ‘AI 영농닥터’와 소상공인의 홍보·경영 효율화를 지원하는 ‘맞춤형 인공지능 전환(AX) 실무 교육’ 등 생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도는 교육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도내 AI 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를 현재 1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각 거점센터는 상설 교육장 역할은 물론, 로봇개와 AI 로봇 등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AI 체험존’과 디지털 고민을 해결해 주는 ‘상담존’을 운영한다. 도는 이를 통해 노년층을 비롯한 도민들이 디지털 환경에 소외되지 않고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주무관은 “도가 주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도민 모두가 AI를 도구 삼아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단 한 명의 도민도 디지털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AI 교육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s175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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