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교통수단 도입…대전시, '3단 굴절버스' 기반공사 착공

9월까지 정거장 신설 및 전용차로 신설 완료 예정

머니투데이 더리더 신재은 기자 2026.03.16 16:3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X
▲3단 굴절버스 운영 노선도/사진제공=대전시

대전광역시가 신설 교통수단인 '3단 굴절버스' 운행을 위한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3칸 굴절차량은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신교통수단으로, 230여명 가량의 대규모 수송력을 갖춘 차량이다. 궤도없이 도로에서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으며, 양방향 운행과 양문형 문 구조로 교통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시는 오는 9월까지 11억6000만원을 투입해 3단 굴절버스 운행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노선은 건양대학교병원부터 용소삼거리와 도안동로를 거쳐 유성네거리까지 총 6.5km 구간으로, 15분~25분 배차간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굴절버스 정류장 2개소를 신설하고, 기존 정거장 13개소에서는 동시 탑승이 가능하도록 확장한다. 또 굴절차량 전용차로를 신설해 정시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공사 중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건양대병원~옥녀봉 네거리와 옥녀봉 네거리~유성온천역 구간을 단계별로 시공한다.

3단 굴절버스 운영 시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는 신교통수단의 제도 마련과 전국 확대 보급을 위해 중앙부처 등 관련기관에 제공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철도와 환승 체계가 구축되고, 교통약자에게도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중교통 다양화를 통해 교통편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부터 반석역, 세종터미널 구간을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아울러 2028년 개통을 목표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jenny09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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