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상공인의 열정과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제10회 소상공인 쇼케이스데이(이하 쇼케이스데이)’ 결선 무대가 11일 서울 강남구 SETEC 제2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쇼케이스데이는 우수하고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형 제품을 보유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품홍보와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소상공인 전용 피칭 경진대회다.
이번 행사는 중소상공인희망재단과 IBK행복나눔재단이 함께하는 소상공인 육성 '희망나눔플러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BM고도화 및 피칭 교육·멘토링부터 디지털전환아카데미, 디지털마케팅과 판로지원, 사업화자금 등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성장 지원이 특징이다.
류재원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함께한 IBK행복나눔재단과 IBK기업은행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의 소상공인 지원 행사가 3회차를 넘기기 힘든데 쇼케이스데이는 올해 10회차를 맞았다”며 “올해를 ‘쇼케이스데이 2.0’의 원년으로 삼고 자본투자 역량을 강화해 소상공인의 니즈를 채워줄 것”이라고 밝혔다.
쇼케이스데이 10회차를 기념해 중소상공인희망재단과 웰컴벤처스, BNK벤처투자가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투자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어 결선에 오른 10개 기업 대표들의 IR피칭이 진행됐다. 10개 기업들은 각 10분간 보유한 기술력과 잠재된 성장성, 목표를 심사위원들에게 발표했다. 벤처 및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5명은 △사업성 △제품력 △성장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과 발표에 앞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전용덕 KOC파트너스 대표는 "좋은 아이템을 가진 기업들이 많아 심사가 어려웠다"며 "결선 기업들이 중간평가와 비교했을 때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정신 적합성, 지속가능성, 사회적가치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제 10회 소상공인 쇼케이스데이의 대상은 꼼냥(대표 문현진)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프링즈(대표 김정현), 우수상에는 이너프유(대표 임승혁)이 선정됐다.
수상기업에는 총 1800만원(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의 사업화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희망재단 보육센터인 소상공인 점프업허브 입주기회 △전시회 부스지원 △판로지원 참여기회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을 수상한 문현진 꼼냥 대표는 "다른 대표님들의 발표를 보며 기대하지 못했는데 수상하게 돼 놀랐다"며 "이번 쇼케이스데이를 통해 부족했던 피칭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결선 참여 기업이 소비자와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K-라이프스타일페스타 ‘소리소문마켓’의 우수기업관 부스를 통해서다. 중소상공인희망재단 관계자는 “결선 진출 기업들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