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시가 19일 ‘수원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공무원들의 소극적인 민원 처리와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고충민원’을 공정하게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위원회 위원은 변호사, 건축사, 공인회계사, 전직 공무원 등 5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위원회는 접수된 고충민원을 베테랑 공무원과 함께 협력해 △시정권고 △의견표명 △조정·중재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원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합리적인 행정제도로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위원회 위원, 공무원 등 19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위원장·부위원장을 선출, 고충민원 처리 역량 강화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성을 바탕으로 시민과의 소통창구이자 행정과 시민의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며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시민들의 권익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고충민원을 시민의 눈으로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