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육성해 지방소멸 막을 것" - 이선희 경북도의회 의원

['조례안으로 본 민선8기 지방의회' 조례안 발의건수 1위 의원 인터뷰-경북도의회]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23.06.02 09:1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편집자주머니투데이 <더리더>가 출범 10개월째인 민선8기 지방의회의 '조례안 우수 의원'을 만난다. 더리더는 지방의회 종합 정보사이트 '풀민지DB(풀뿌리민주주의 지방의회 데이터베이스) 오픈을 기념, '조례안으로 본 민선8기 지방의회'라는 기획기사를 보도했다. 더리더는 해당 기획을 통해 선정된 조례안 1위 의원(광역의회별)을 만나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인터뷰했다.
▲이선희 경북도의회 의원/사진=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국민의힘·청도군)이 시의회 내에서 조례안을 가장 많이 발의한 의원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 '더리더'가 국내 첫 지방의회 종합 정보사이트인 풀뿌리민주주의 지방의회 데이터베이스(풀민지DB)와 각 지방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 7월 1일부터 올해 4월 17일까지 발의된 조례안 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이 의원은 민선 8기 임기 동안 4건의 조례안을 발의해 1위를 기록했다.

이 의원은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만들면서 의정활동에 임했다"며 "저와 도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다보니 영광스럽게도 도의회 내에서 조례안을 가장 많이 발의한 의원으로 조사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12대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 의원은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결산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보다 역량있는 의정활동으로 지역민들의 성원과 격려에 보답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발의한 ‘경상북도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조례에 70세 이상 노인과 등록 장애인, 아동ㆍ청소년, 독립유공자ㆍ 국가유공자ㆍ5.18 민주유공자에게 버스비를 전액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의원은 "우리 도의 경우 대중교통수단이 다양하지 않아 수도권과의 역차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며 "조례를 통해 우리 의회가 이동권 증진에 앞장서 도만의 교통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앞으로 이 의원은 지방소멸을 막는 조례를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은 가장 큰 국가적 현안인 동시에 지방의 최대 현안”이라며 “도 차원에서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조례를 발의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특히 지역청년이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 등 지역기반을 소재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 문화행정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국민의힘(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여성위원장을 지낸 이 의원은 지난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회 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민선 8기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도민이 주신 소중한 기회를 통해 더 나은 내일의 경북과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도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경북도의 예산 낭비를 막고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예산이 편성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전 부서의 사업을 면밀히 살피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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