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3년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민생안정, 시민편의, 온기나눔 4대 분야 중점 추진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23.01.12 11:22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대구시는 일상회복 후 맞는 첫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 만들기에 총력을 다한다.

대구시는 ‘2023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 12일(목)부터 27일(금)까지 걱정없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부담없는 ‘민생안정’, 불편없는 ‘시민편의’, 소외없는 ‘온기나눔’ 4대 분야, 17개 세부 대책을 추진한다.

분야별 주요 대책으로 첫 번째, 재난·재해와 감염병에 대비,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 걱정을 없앤다.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불시 상황에 대비하고, 자연재해 위험지역과 다중집합시설 등 580여 곳 안전 점검에 적극 나선다.

쪽방촌, 고시원 등 화재 취약 현장 안전 점검과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강화하고, 기간 중 특별경계근무와 산불방지 비상근무를 실시해 화재사고에 대비한다.

복지관 등을 이용하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비상방역상황반도 운영해 감염병 확산을 막는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연휴기간에 운영하는 원스톱진료기관을 180여 개소 확보하고, 선별진료소도 12개소 운영한다. 또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120달구벌 콜센터와 대구시 누리집, 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과 응급의료정보제공 모바일앱을 통해 안내한다.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설 성수식품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농·축·수산물 특별단속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냉동육의 냉장 둔갑 판매, 유통기한 경과 여부 등을 점검한다.

두 번째, 물가 관리 등 민생안정 대책으로 시민 부담을 없앤다.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4곳의 33개 성수품 가격 동향을 매일 관리하고,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 14일(토)부터 24일(화)까지 전통시장 주변도로 24곳의 주차 허용을 통해 지역 소비를 활성화한다.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400억 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고용노동청과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임금체불도 방지한다.

세 번째, 교통·생활 쓰레기 특별대책으로 시민 불편을 없앤다.
연휴기간 중 매일 38명, 총 181명이 교통종합상황실 특별 근무에 나서 혼잡 예상 116곳을 집중 관리해 교통체증에 대비하고, 공공기관 등 총 650여 곳의 3만 7천여 주차면을 무료로 개방한다.

22일 설 당일을 제외하고 공공 폐기물처리시설을 정상 운영하고, 스티로폼 파쇄기 등을 활용해 명절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한다. 또 12일(목)부터 31일(화)까지 ‘올바른 포장재 분리배출 홍보 이벤트’도 연다.

네 번째, 취약계층 지원과 온기 나눔으로 사각지대 소외를 없앤다.
저소득, 쪽방생활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1만 3천 3백여 명에게 6억6,500만 원 상당을 지원하고, 결식 우려가 있는 1만 3천여 아동의 급식도 돕는다.

지난 10일(화)을 시작으로 19일(목)까지 집중 자원봉사 주간으로 정해 부서, 기관별 자원봉사 등 나눔도 실천한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은 일상회복 후 맞는 3년만의 명절이어서 이동인원이 대폭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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