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일회용품 줄여가게' 캠페인 실시

참여형 계도를 통한 매장·소비자의 자발적 동참 노력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22.11.24 21:20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조희송)은 오는 24일 확대 시행되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제도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매장을 직접 방문해 ‘일회용품 줄여가게’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등 홍보와 계도를 실시한다.

‘일회용품 줄여가게’는 일회용품 사용을 실질적으로 감량시키고 소비자의 행동변화를 유도하도록 접객 방식을 바꿔나가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생활 속 작은 변화를 통해 무심코 사용했던 일회용품을 줄여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로, 매장에서 빨대류 등 일회용품을 계산대, 음료 받는 곳 등 보이는 곳에 비치하지 않는 것으로, 이는 소비자가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일회용품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무인주문기(키오스크), 스마트폰용 음식배달앱 등 비대면 주문에서 일회용품 미제공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고 소비자가 일회용품 제공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다.

‘일회용품 줄여가게’ 참여를 희망하는 매장은 자원순환실천플랫폼에서 참여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노력을 이행하여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캠페인 시행에 맞춰 자원순환실천플랫폼을 개편했으며, 일회용품 줄이기 제도 안내와 더불어 캠페인 참여 방법, 이행사항, 기타 사항을 안내하기 위하여 전화상담실도 운영한다.

한강청은 자원순환실천플랫폼을 통한 캠페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사업장을 직접 방문, 캠페인 및 제도를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지원하여 자율 감량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홍보영상 송출, 안내자료 배포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와 관련한 다각적인 홍보를 진행하여 사회적 공감대와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1년의 참여형 계도기간 동안 무엇보다 소비자의 1회용품 미요구가 절실한 시기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이번 개정 규정이 현장에서 잘 시행될 수 있도록 홍보 및 계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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