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경남, 추석 앞두고 소상공인 지원…지역상품권 1480억원 발행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22.08.11 10:3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경남도청/사진=뉴시스
경상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사업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특별자금 210억원의 융자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 중 추석 자금 소요를 위한 '추석명절 특별자금'은 100억원으로 편성했다. 16일부터 시행되며 업체당 1억원 한도로 1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연간 운용 중인 정책자금 중 '일상회복 특별자금'과 '저신용·저소득 특별자금' 110여억원도 지원한다. 일상회복 특별자금은 코로나19 유행기간에 영업제한이나 40% 이상 매출 감소 피해를 본 업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융자한도는 업체당 2천만원 이내다.

저신용·저소득 특별자금은 대표자 신용평점 779점 이하, 대표자 종합소득금액이 3천500만원 이하 중 하나의 조건만 충족하면 1천만원 이내에서 융자받을 수 있다. 도는 융자금액에 대해 1년간 2.5%의 이자와 1년치 보증수수료 0.5%을 감면 지원한다.

또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도 추석을 앞두고 발행한다. 오는 29일 오전 9시 경남사랑상품권 120억원(5% 적립)과 9월 2일 오전 9시 온라인 전용 상품권 '경남e지'를 20억원(10% 적립) 규모로 발행한다. 시·군에서도 9월에 총 1480억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경남개발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도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추석에 지급하는 직원 복리후생비를(1인당 40만원) 법인 경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이외에 e경남몰에서는 다양한 추석 기획행사와 할인행사를 마련한다. 내달 12일까지 추석기획 상품 500여개에 대해 매주 월요일 중복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 3종(최대 4만∼6만원 할인)을 지원하고, 9월 1일부터 7일까지 2022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내 구매 고객 중 추첨으로 경품을 주는 'e경남몰과 함께하는 7일간의 동행축제'도 준비하고 있다.

김희용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소상공인의 일상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따뜻한 소비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코로나로 인해 움츠러든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비촉진 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semi4094@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