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 경기도, 집중호우 대비 안전점검...596건 적발

경미한 318건은 현장 시정조치 완료

머니투데이 더리더 이하정 기자 2022.06.24 10:15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 집중호우 대비 공사장 점검/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지난 10일까지 33일간 도내 181개 대규모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596건의 문제점이 발견돼 시정을 요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연면적 10만㎡ 이상, 굴착 깊이가 10m 이상인 181개 대규모 공사 현장으로, 경기도는 도와 시.군, 외부 전문가로 점검반을 구성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수해대책과 수방계획 167건, 안전관리 268건, 보안관리 12건, 현장관리 54건, 품질관리 89건, 휴게·편의 6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수해대책과 수방계획 분야에서는 수방 자재 조기 확보, 법면 유실 방지조치, 배수구 관리 등이,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굴착부.개구부 추락방지 난간과 가설계단 발판 등 고정 상태, 시스템동바리 설치 상태 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현장관리에서는 유류.가스보관소 등 화재 위험시설 잠금관리, 부지 주변과 공사장 내 폐기물과 공사용 자재 정리, 품질관리 분야에서는 콘크리트 재료분리 발생 등이 미흡했다.

경기도는 긴급하거나 경미한 사항 등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는 등 발견된 596건 중 54%인 318건에 대해 조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시간이 필요한 278개 지적사항은 해당 시·군에 조치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지속 관리하도록 했다. 건설노동자를 위한 그늘막 등 휴게공간 확충도 권고했다.
hj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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