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 안동, 고택을 관광자원으로…고택매니저 모집

전남 '남도고택 관광상품화'도 추진

머니투데이 더리더 이하정 기자 2022.05.25 11:54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 안동 수애당/사진=수애당 홈페이지

경북 안동시가 비어 있는 고택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다음 달 10일까지 ‘고택매니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공가 등 관리되지 않고 있는 고택에 전문교육을 받은 고택매니저를 투입해 새로운 관광지로 육성하는 ‘고택사업 전문화를 위한 고택매니저 육성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고택의 문화가치를 되살려 숙박체험과 전시, 창작, 예술, 이벤트 등으로 관광자원화하고, 일자리 마련과 함께 수익을 창출할 계획으로, 올해 2-3곳의 고택을 시범 운영하고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미래문화재단이 고택매니저 양성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 구성을 맡는다. 고택매니저는 교육을 이수한 뒤 고택의 명예관리인으로서 고택을 위탁 관리하게 되며, 체험객 모객활동과 프로그램도 기획한다.

이에 앞서 전라남도도 지난 4월 전남관광재단과 함께 남도 고택의 매력과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과 연계하는 ‘남도고택 관광상품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영광 매간당 고택, 보성 이진래 고택, 영암 구림마을 5개 종가를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여행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범상품을 운용했다.
hj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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