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직지문화제 9월 개막...‘직지, 문명의 불꽃’

머니투데이 더리더 이하정 기자 2022.03.08 12:1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2022년 청주시 직지가치증진위원회가 7일 충북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이날 역사학과 교수, 문화재 전문가 등 17명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2년간 현존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22.03.07. imgiza@newsis.com

“직지 가치 정확히 알려야” 지적도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다양한 가치를 조명하고 세계에 알리기 위한 2022 직지문화제가 오는 9월 2∼7일 청주고인쇄박물관과 문화제조창 본관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직지문화제는 '직지, 문화의 불꽃'을 주제로 '직지의 날' 기념식과 '직지상 시상식', 온라인 특별전인 '흥덕사-직지의 탄생' 등으로 진행된다.

계절의 특성을 활용해 낮과 저녁을 이용한 전시, 관람 등이 구상 중이며, 행사장 일대는 공연행사에 맞는 경관도 조성된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와 명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시작과 함께 독일 클링스포 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세계 인쇄교류 특별전’과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 특별전’도 두 달간 이어진다.

아울러 '직지 과학분석 결과', '금속활자 인쇄술의 보호와 활용'을 논의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열리고, 마당놀이와 시민 콘테스트, 달빛 콘서트 등도 마련된다.

축제를 앞두고 고인쇄박물관은 7일 청주시청에서 ‘제 1회 직지가치증진위원회’를 열어 직지문화제 운영 계획을 보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행사의 획일성과 직지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전달력이 떨어지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역사 속에서 직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정확히 알리는 행사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구성된 위원들이 직지 가치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모인 의견을 토대로 직지문화제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hj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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