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전주, '돈 버는 농촌' 만든다…4대 추진전략 제시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22.01.18 17:22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전주시청/사진=전주시청 제공
전북 전주시가 '돈 버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용자)는 18일 신년 브리핑을 통해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미래 지속 가능한 농업'을 비전으로 정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를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 농업·농촌 실현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동물 친화 도시 구현 등을 발표했다.

먼저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시는 지역농산물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전주푸드 직매장 효천점을 오는 4월 개점한다.

효천직매장은 포장 및 패키지 발생을 최소화한 친환경 특화매장으로 운영된다. 2층 마을부엌과 커뮤니티 공간은 전주푸드 홍보와 소비확산을 위해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다.

또 시는 지역 농산물의 학교·공공급식 공급비율을 확대하고,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기업 육성과 전주대표 농산물인 미나리를 활용한 개발상품 관광 상품화 등을 통해 농가 판로를 돕는다.

농산물 생산·유통 지원과 농가소득 보전으로 경영 안전망을 확충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환경을 보전하는 데에 주력한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밀·보릿짚 등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토지 환원을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급 및 원판쟁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동물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 유실·유기동물을 사전 예방을 위한 내장형 동물등록비 지원사업과 길고양이로 인한 주민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길고양이 급식소 확대도 추진한다.

박용자 소장은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유통농산물의 철저하고 안전한 관리로 시민에게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과 농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농업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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