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이철우 경북지사 '군위군 대구 편입' 협조 요청…14일 의결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21.10.12 14:39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이철우 경북지사/사진=뉴스1
군위군 편입안에 대한 경북도의회 재의결을 앞두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1일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에게 협조를 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7일 임시회에서 군위군 편입안을 긴급안건으로 제출했으며 도의회는 오는 14일 본회의를 열고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하셨다"며 "대구·경북은 한 뿌리이고 함께 가야 한다. 대한민국 중심지로 다시 부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정치역사를 기록하자"고 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는 문화관광 산업이 매우 중요하며 그 중심에 공항이 있고 순조로운 공항건설을 위해 군위 편입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도의원들에게 "거듭 큰 짐을 드리게 돼 죄송하며,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고민이 깊으시리라 생각한다"며 "군위군을 대구에 보내려는 제 마음도 매우 아프지만, 경북을 명품 지역으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관문공항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은 국가적 관심사로 지역이 단합된 모습을 보인다면 지역에 대한 정부의 신뢰도 제고는 물론이고, 신공항 사업도 큰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8일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와 함께 경북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예방한 이후, 군위군 편입에 대한 협조를 거듭 요청한 바 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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