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평택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수순…'복합문화광장' 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21.09.13 16:24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정장선 평택시장이 최근 폐쇄가 진행중인 성매매 집결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 = 평택시 제공
평택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속칭 '삼리')가 폐쇄 수순에 들어갔다. 경기도 평택시는 지난해 9월부터 추진된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2년부터 설계공모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평택역 일대에 복합문화 광장이 조성되고, 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버스터미널 이전 등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또 평택역 주변 원도심 활성화의 중점사업으로 2025년까지 평택역 복합문화 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라도 했다.

평택 성매매 집결지 '삼리'는 1950년 역 맞은편을 중심으로 모여들어 조성됐다. '삼리'라는 호칭은 형정구역상 명칭인 '3리'를 일컫는 말이다. 올해 5월 기준 업소 105곳에 성매매 종사자 110명이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평택역 주변 쇠퇴하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 수립했고 사실상 성매매 집결지 철거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평택역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 성매매 업소에 대한 전담수사팀을 꾸린 뒤 집결지 내에서 잠복해오며 성매매현장을 채증해 수사를 진행했다.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8월 말까지 영업하던 업소가 30여 개소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시는 역 광장부터 박애병원까지 '차 없는 거리'와 지하보행로 등을 잇는 등 보상과 생계 대책을 마련해 이르면 오는 11월 중 평택역 광장 '아케이드 상가 정비'를 위한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타당성 조사와 설계공모 등을 거쳐 내년쯤 평택역 복합문화광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밑그림을 내놓을 계획이다. 광장의 공공성 증대 등 다양한 시민의견에 대해 기술적인 검토 중으로 2022년 설계공모를 통해 특색있는 광장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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