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구로 지정, 평화수도 완성할 것” 최종환 파주시장의 꿈

[열린 정책 소통합시다]첨단산업과 수소 특화단지 조성, 경기 북부의 거점 도시로 도약

머니투데이 더리더 대담=서동욱 편집장, 정리=편승민 송민수 기자 2021.07.01 09:53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최종환 파주시장/사진=이기범 머니투데이 기자
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 당시 대학생이던 최종환 파주시장은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며 정치에 대한 꿈을 품게 됐다.

본격적으로 정치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2002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후보시절이었다. 국민경선을 통해 ‘노풍’이 일었지만 대통령 노무현을 위해선 더 많은 힘이 필요하던 때였다. 최 시장은 노무현 후보와 민주당을 지켜야 한다는 각오로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선거 대책위원회에 뛰어들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청와대에서 근무하게 됐다.

최 시장은 이후 경기도의원으로 일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 파주시장에 도전했다. 최 시장은 도의회 경험이 시장직 수행에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 예산의 심의와 확정, 통제 이런 것이 의회의 본원적인 기능”이라며 “그 경험을 의회와 협치를 이뤄냈고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파주시장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것은 ‘남북평화협력TF팀’ 구성이었다. 파주를 평화시대 한반도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명확히 드러난 결정이었다. 또한 최 시장은 “역사·문화·자연생태를 하나의 관광벨트로 만들어 스토리텔링을 통해 역사, 문화, 자연생태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파주시청에서 최 시장을 만났다.

교통혁신이 부동산 지형 바꾼다

/이미지=파주시청 제공
‘맹모삼천지교.’ 그동안 교육환경은 부동산 시장의 ‘불패카드’였다. 하지만 요즘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힘은 GTX다. GTX는 국내 최초로 지하 40~50m 공간에 건설되는 고속전철로 최고속도는 시속 180km에 달한다. 노선 직선화를 통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해짐에 따라 GTX 예정지들은 주택 구입 시 가장 우선시되는 교통·직주근접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는 의정부시와 함께 ‘군사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해 주거지역으로 크게 선호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운정신도시가 위치한 운정역이 GTX-A 노선 출발점이 되면서 수도권 서북부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는 운정역 역세권 토지이용계획을 포함한 운정3지구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운정역은 GTX뿐만 아니라 각종 상업·업무·문화 인프라가 복합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GTX-A 개통과 함께 운정역 일대는 수도권 서북부의 랜드마크이자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시는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이 정부 뉴딜사업에 선정되는 호재가 이어졌다. GTX와 3호선이 운정에서 겹치면서 중복선이라는 얘기가 나오자 최 시장은 “GTX와 지하철 3호선은 수요 성격이 다르다”며 “급행으로 20분 만에 강남으로 가야 하는 승객과 3호선으로 일산을 거쳐 광화문으로 가는 승객도 있을 것이므로 두 노선 모두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파주시는 민선 7기 동안 지자체 최초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천 원만 내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수요 응답 택시인 ‘천원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교통 복지에 대해 최 시장은 “파주시는 서울보다 넓은 면적에 여전히 개발이 진행 중인 도시로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으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감수해왔다”며 “시민이 편안한 대중교통체계를 확립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가 택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수소’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 대응을 위해 파주시가 선택한 것은 ‘수소도시로의 도약’이다. 시는 지난해 ‘농촌상생형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 시장은 “발전시설이 더 이상 혐오·기피 시설이 아닌 주민들이 오히려 유치를 원하는 에너지 복지시설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과 ‘수소 및 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시는 앞으로 파주시 맞춤형 수소에너지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경기북부 수소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평화통일시대를 대비해 에너지 분야에 있어서 남북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거북선, 임진왜란 180년 전 이미 임진강에 있었다?

파주는 현재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은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1592년에 등장한다. 그러나 <태종실록>에 따르면 이보다 180년이나 앞선 1493년 거북선의 원류가 이미 등장했음을 알 수 있다. 최 시장은 “거북선 복원은 역사·문화적으로도 파주의 중요한 자산인 만큼 원형 복원사업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거북선의 실물 건조를 위한 최종과업으로 구조설계와 조선공학적 분석을 거쳐 연말 복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이 사업은 단순히 배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과거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역사문화 콘텐츠”라며 “파주만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역사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하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

-파주시 코로나19 상황은 어떠한가
6월 13일 기준 파주시민 48만 명 중 20.2%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마쳤다. 경기도 평균보다 조금 높고, 전국 평균보다는 좀 낮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보다 낮은 이유는 지방은 65세,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인구비율이 수도권보다 높아 접종률이 좀 더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저는 파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1차 접종을 마쳤고, 모레(6월 15일) 2차 접종을 할 예정이다.

파주시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 전경/사진=파주시청 제공
-파주시는 올해 초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키오스크 예진시스템을 도입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어땠나
최근 무증상 지역감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업무시간에 검사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이 많다. 이런 분들을 위해 특별제작된 이동형 선별검사소가 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이동형 선별검사소는 기업체부터 운수업체, 전철역, 교통소외지역 등 다양한 곳을 방문했다. 1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이동형 선별검사소에서 총 1만4215명(PCR 1만3617명, 신속항원 598명)이 검사를 받았고, 숨은 확진자 5명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4월 19일부터는 키오스크 예진시스템을 도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는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주로 방문하기 때문에 종이로 된 예진표 이외에 키오스크를 함께 이용하면 예진표 작성시간과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기존에는 질문에 주관식으로 직접 기입해야 했다면 키오스크는 질문에 객관식으로 답을 선택하고 화면도 커서 보기에 편해졌다. 또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을 직접 도와주고 있어서 쉽고 빠르게 예진표를 작성할 수 있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하고 있다. 앞으로 일반 시민들이 접종을 받게 되면 모바일 사전예진 프로그램도 실시해 간편하게 휴대폰으로 예진표를 작성하고 백신을 접종받도록 할 계획이다.

-파주 운정역이 GTX-A 노선 시작점인데
2023년 12월 개통될 GTX-A는 노선 직선화로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대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된 혁신적인 철도 교통수단이다. 이 노선은 파주~고양~삼성~동탄으로 이어지며 거리는 총 83.1㎞에 달한다. 최고 속도 180㎞/h, 평균 시속 100㎞/h로 달려 수도권 남북을 잇게 된다.
파주 운정역은 2019년 6월 착공한 후 정거장의 수직 굴착이 완료됐으며, 현재는 본선 터널 굴착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차량기지에 대한 부지조성 공사도 시작됐다. 지하 1층은 버스환승센터, 지하 2층은 GTX 대합실과 연계된 대규모 환승주차장이 마련된다. 향후 환승센터는 철도와 버스 등 교통수단 간 연계성을 높이고 문화·산업·업무 등 경제적 활동도 지원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12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GTX-A 노선 착공식/사진=파주시청 제공
-GTX-A 노선 개통과 함께 운정역일대는 어떻게 변화하나
운정역 일대는 수도권 서북부의 랜드마크이자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는 GTX 운정역 역세권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을 포함한 운정3지구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운정역 역세권은 GTX 환승시설뿐만 아니라 총 면적 36만㎡ 규모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역세권 부지에는 백화점·복합쇼핑몰 등 대형 상업시설과 금융타운, 선도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업무복합시설이 입점한다. 또 시민들이 다양한 전시와 문화공연을 볼 수 있는 문화시설도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GTX 역사에는 광화문 광장의 1.5배 큰 대규모 시민공원광장이 조성된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인 만큼 시민들은 오픈된 공간에서 다양한 여가생활과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이 정부의 뉴딜사업에 선정됐는데, 교통복지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다
지난 4월 22일 국토부가 주관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대화와 금릉을 연결하는 ‘3호선 파주연장사업’이 본 사업으로, 삼송과 금촌을 연결하는 ‘통일로선’이 후보사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안에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사업이 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고, 국회 의결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사업 추진 등 신도시 개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운정 1,2지구 개발 당시에도 제2자유로 건설, 김포~관산 간 도로 등을 개설했다. 운정3지구는 총 7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이 추진돼 7660억원이 투입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신도시 북측, 남측 구간에 현재 시공 중인 시도1호선 우회도로 건설, 실시설계 중인 국지도 56호선(금릉~당하)의 확장공사가 진행된다. 이러한 광역교통개선대책사업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맞춤형 수요 응답택시인 천원택시와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확대 운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혁신을 이뤄나가겠다.

-파주시가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에 성공했다. 경과원 유치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경과원 유치로 운정테크노밸리·메디컬클러스터 등 첨단산업단지를 연계한 산업을 고도화하고, 친환경·스마트농업 등 4차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내 기업들의 수출 확장 기반을 구축하고, R&D를 연계해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발맞춰 파주를 경기 북부의 평화경제 거점 도시로 육성시킨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위해 경과원과 많은 부분을 함께 진행하고, 항구적 평화유지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사진=이기범 머니투데이 기자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캠프자이언트, 캠프개리오언)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캠프자이언트(48만㎡)와 캠프개리오언(69만㎡)은 1953년 한국 정부로부터 미군에 공여된 이후 2004년 미군이 철수했지만, 2007년 한국군에 반환된 이후 지금까지 미개발 상태였다. 시에서 2015년과 2019년에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했지만 제안도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활용계획(캠프자이언트-교육연구시설 및 도시개발사업, 캠프개리오언-도시개발사업및 산업단지개발사업) 외에도 지역에 필요하고 의료·관광·교육이 융합된 우수한 제안을 받기로 하고, 세 번째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캠프자이언트는 KB증권 컨소시엄(KB증권, 호반건설, 디엘건설, 청은산업개발, 도화엔지니어링)이 총 49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650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의료·관광을 특화한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캠프개리오언은 NH투자증권 컨소시엄(NH투자증권, 중흥토건, 중흥건설, 인창개발, 리버티랜드)이 총 33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320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을 설립하는 도시개발사업과 공공문화체육시설 설치 등 공공환원 계획을 제안했다. 시는 평가위원회를 통해 컨소시엄의 개발사업 제안서를 공정하게 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제안사업 추진을 위한 협상 및 협약을 체결하게 되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시행 승인 신청 등 관련 인허가 행정절차가 진행된다.

-최근 파주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수소 및 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도시에 대한 비전이 궁금하다
최근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린뉴딜 정책·탄소중립 선언 등 친환경에너지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파주시도 지난해 전국 최초로 ‘농촌상생형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지역에 소규모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도내1리 마을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 마을은 발전시설의 원재료인 도시가스(LPG)를 공급받아전기를 생산하고, 설치된 도시가스 배관망으로 주민 모두가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025년까지 연료전지 발전소 10개소 270MW, 수소충전소 5기, 추출시설 2개소 등을 구축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28일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수소 및 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연료전지와 연계한 수소충전소 융복합사업 등 파주시 맞춤형 수소에너지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경기 북부의 수소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평화통일시대를 대비해 에너지 분야의 남북교류에 중요한 교두보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파주시에 종합병원의 부재에대해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설립을 마쳤는데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단순히 대형병원을 짓는 것이 아닌, 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의료바이오기업이 들어설 R&D센터가 조성되는 사업이다. 메디컬클러스터는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은 물론 4차 산업 중심의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컬클러스터 내 들어설 아주대학교병원은 수도권 서북부 거점병원으로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립암센터와 공동연구 협업체계를 구축해 임상연구의 중추를 담당하게 된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이미지=파주시청 제공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는 기초 및 임상연구부터 사업화 지원까지 가능한 원스톱 R&D센터로 구축될 예정이다. 실험·연구장비 일체와 임상시험을 위한 동물실험실, GMP 인증시설 등을 갖춰 국내를 대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건립할 계획이다. 의료바이오R&D센터와 항암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바이오융복합단지가 조성되면 200여 개의 의료바이오기업 및 연구소가 입주해, 미래 신성장 산업을 주도해나갈 것이다.

전문가들은 메디컬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약 1만 개의 직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생산유발효과가 4조37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조6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사업 중인데 현재 진행 상황은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으로 왜적을 물리친 임진왜란은 1592년 일어났다. 그런데 180년을 거슬러 올라가 1413년(태종13년)에 <태종실록>을 보면 이렇게 나온다. ‘임금이 세자와 함께 임진나루에서 귀선(龜船, 거북선)과 왜선(倭船)으로 꾸민 배가 서로 싸우는 모습을 관람하고 있다’ 즉, 거북선이 이순신 장군에 의해 갑자기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역사학자, 고선박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1392년 조선이 개국하였으니, 1413년은 개국초기다. 조선 이전에 고려의 수도가 개성이었는데 고려시대부터 개성에 대한 침탈이 심했기 때문에 최후의 방어로 임진강에서 왜구를 격퇴시키고자 전술함을 구축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또한 조선 개국 초에 왜구들이 육로보다 해로나 수로를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방어를 위한 훈련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북선의 원류로서 역사·문화적으로도 파주의 중요한 자산인 만큼 원형 복원사업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지난해에는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기초설계 및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임진강 거북선의 특수성을 밝혀내고 역사적 고증을 거쳤다. 올해는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해 거북선의 실물 건조를 위한 최종과업으로 구조설계와 조선공학적 분석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정교하고 면밀한 설계과정을 거쳐 올해말 복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사진=이기범 머니투데이 기자
-파주를 한반도 평화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가 민선 7기 실질적 마지막 해인데 평화수도 완성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
최근 남북관계가 부침을 거듭하고 있지만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라는 비전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다. 비록 그동안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과 국가 안보를 위해 많은 제약을 받아왔지만, 파주의 ‘평화’는 곧 경제이자, 지역발전의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3년간 시는 평화전담조직 구성, 평화교류협력기금 확대, 기초 지자체 최초 대북지원사업자 지정 등 평화정책 추진 기반을 공고히 해왔다. 한반도 평화 공존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정책도 펼쳐왔다. 올해는 ‘파주형 평화도시’라는 중장기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평화중심도시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 중심의 한반도 국제협력지대를 조성하는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농업협력사업과 같은 남북 도시 간 상호 호혜적인 협력사업도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를 건립하고, 국립 DMZ 기억의 박물관을 유치할 계획이며, 제3땅굴 역사공원 조성 등 평화관광 인프라를 확대해나가겠다.


최종환 파주시장
1965년 출생
경희대학교 경제학 학사
청와대 행정관
성북구청 감사담당관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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