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지자체, 로봇 개발로 주민 편의성 'UP'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21.06.16 16:41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지난해 10월 1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1테크노벨리에서 열린 '제4회 판교자율주행 모빌리티쇼'에서 방역로봇(오른쪽)과 안내로봇이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기업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로봇 산업'에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뛰어들고 있다. '로봇 개발'로 주민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경상북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AI로봇이 '백신 접종 안내'를 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KT는 16일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AI보이스봇 백신접종 콜센터와 소상공인 상권정보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시범 도입·운영하기로 했다. AI보이스봇은 AI상담사가 백신접종 대상자에게 사전 안내와 상담을 진행하는 안내 업무를 맡는다. 일선공무원의 업무를 줄이고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내년부터 '도서관 로봇'이 자율주행하며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내년 초 탄천 1.2km 구간에 길이 1.8m, 높이 0.6m, 폭1m의 '도서관 로봇'을 시범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로봇에 장애물을 감지하는 라이다(LiDAR) 센서, 위성 항법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이 적용된다. 100권의 책을 싣고 탄천교, 사송교, 야탑교 등 지점별로 일정 시간 머물며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남시 공공도서관에서 발급받은 회원증만 있으면 누구나 로봇에 탑재된 도서를 대출 또는 반납할 수 있다.

전북 김제시는 관내 기업과 손을 잡고 '지능형 친환경 제초로봇 개발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초로봇'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 농작물(콩)과 잡초를 구별해 잡초만 절삭 파쇄해 제초한다. 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밭농업 환경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쓰리축은 전기구동형 친환경 주행장치 및 작업부, 웅진기계는 제초작업부 및 로봇기체부 탈착형 연결구조, 국립농업과학원은 머신비전 기반 자동환경 인식 및 추종기술, 홍익대는 무인자율주행 시스템, 충남대는 고효율 자동제초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 관악구는 로봇과 드론을 활용해 지역 안심 순찰 서비스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구는 인천대와 함께 로봇이나 드론이 지역내 주요 범죄발생 지역에서 순찰·경고·단속 등을 자동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위기상황 시 경찰, 관제센터 등과 연계한 신속 대응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구는 올해 연구자 컨소시엄과 주민이 함께 시스템 개발 R&D를 진행하고 오는 2022년에는 지역 내 안전 취약지역을 선정해 서비스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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