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경기 김포 시민들로 구성된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가 8일 김포시 장기동 라베니체에서 'GTX-D서울직결·5호선 김포연장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현재 김포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철도망은 김포공항역까지는 가는 경전철 '김포골드라인' 한가지 뿐이다. 그러나 일반 지하철과 달리 차량 2개로만 연결돼 있어 출퇴근 혼잡시에는 지옥철을 방불케 한다. 시 조사에서는 최고 혼잡도가 285%에 달하기도 했다.
10일 오전에는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해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김철환·신민자·이기형 경기도의원 등이 김포시청 참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정하영 시장, 신명순 시의장, 이기형·김철환·심민자 도의원이 10일 김포시청 회의실에서 'GTX-D원안 사수·서울 5호선(김포한강선)김포연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특히 이들은 "제4차 국가철도망 공청회에서 발표된 GTX-D노선축소, 서울 5호선 김포연장의 미반영 사유에 대한 합리적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고 이에 시민들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국토부는 충분히 납득할만한 근거를 제시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2기 신도시의 교통대책에서 김포는 철저히 소외됐음에고 불구하고 또 다시 4월 철도망 계획에서 당초 국토부가 약속한 노선마저 축소 또는 제외한 것은 50만 김포시민을 교통지옥으로 몰아넣고 철저히 우롱하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했다.
또한 "앞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고시까지 국토부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기획재정부와 강도 높은 정책협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청와대, 당 지도부와도 면담을 추진해 김포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며 "GTX-D원안 사수와 서울5호선 김포 연장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이 10일 김포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GTX-D원안 사수·서울 5호선(김포한강선)김포연장'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3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와 지난달 29일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 및 시행계획 공청회에서 GTX-D노선 축소와 서울 5호선 김포연장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반발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