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이자산운용-데이터스튜디오, 업무협약 체결

주식투자 노하우와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 구현 노하우 결합, 인공지능 거래전략 개발

머니투데이 더리더 서동욱 기자 2021.04.30 14:5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 좌측부터 이정준교수, 유승호 데이터스튜디오 대표, 김용찬 이케이자산운용 대표, 박경림 이케이자산운용 부사장

이케이자산운용과 데이터스튜디오는 30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기술혁신파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거래시스템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스튜디오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정준 교수 등을 주축으로 구성된 학내 벤처기업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용찬 이케이자산운용 대표이사, 박경림 부사장, 이정준 교수, 유승호 데이터스튜디오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양 기업은 이케이자산운용의 주식 등에 대한 투자 노하우 및 경험과 데이터스튜디오의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 구현 노하우를 결합, 효과적인 인공지능 거래전략을 개발한다. 향후 새로운 사업으로 함께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개발 대상 자산군은 주가지수, 개별종목, ETF, 가상화폐, 커머더티, 환율 등을 아우른다.

김용찬 이케이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이케이자산운용은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선진금융시장에서는 이미 대세로 자리잡은 퀀트투자전략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사업 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이사는 또 "우리나라가 우수한 IT 및 금융 인력 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퀀트분야를 지나치게 등한시해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체결로 세계시장에서도 승산있는 효과적인 인공지능 퀀드거래전략 시스템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준 교수는 “기존의 인공지능 주식거래전략들은 주로 개별종목의 지나간 거래기록이나 관련 경제기사 등을 이용해 거래전략을 개발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따라서 작전세력 등의 조작에 휘둘리거나 시간에 따라 오차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데이터스튜디오는 이와 달리 조작이 거의 불가능한 수 많은 경제지표, 기업들의 가치평가자료 등 입력변수를 크게 확대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동으로 진화하는 시세변화에 강인한 거래전략을 개발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데이터스튜디오의 인공지능 거래전략이 더욱 효과적이고 강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dw70@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