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국제 테마파크, 동서 균형발전 이룰 것”

[지방의회는 지금]코로나 상처 치유책 적극 모색, 자치법 개정안 성공 안착도 노력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임윤희 기자 2021.04.05 17:13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사진=머니투데이 이기범 기자
시 승격 20년이 된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3월 21일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2001년 3월 21일 군에서 시로 승격된 화성시는 인구 19만명의 군소도시에서 20년 만에 86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수도권 중추도시로 발돋움하는 화성시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머니투데이 더리더>는 화성시의회를 찾아 원유민 의장을 만났다. 화성시 현안, 내년 시행 예정인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대한 견해 등을 들었다.



올해 의회 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화성시의회가 전반기를 지나 후반기 의회의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다. 올해 화성시의회가 첫째로 풀어야할 의제는 ‘코로나19의 상처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다. 코로나사태 장기화에 따라 생계가 어려운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집행부와 소통해 시민들의 생활이 나아질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찾겠다. 

아울러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성공적으로 안착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책 전문인력 확보와 인사권 독립을 위한 준비 등 기초의회가 이제껏 해오지 않았던 새로운 의회 행정을 구축하는데 힘쓰겠다.



화성시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동서간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화성시는 서울 면적의 1.4배, 수원의 6.8배나 된다. 도시가 넓다보니 동서간 지역적 특성이 뚜렷하고 그에 따른 차이가 존재한다. 기계적 균형발전이 아닌 각 지역에 맞는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동부는 동부대로, 서부는 서부대로 특색에 맞는 발전전략을 찾아내야 한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덜한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러한 방향성을 고려해 추진되는 남양읍 신외리~문호리 일원의 ‘화성시 국제테마파크’는 수도권 시민들의 대표적 볼거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2026년 조성 예정인 ‘화성시 국제테마파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시의회도 국제테마파크 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수원전투비행장의 이전 문제와 관련해 '화성시 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나



최근 위원회 총회에 참석한 바 있다. 수원시청 앞 1인 시위, 국회 앞 성명서 발표 등 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에 감사한다. 화성시의회도 군공항반대특별위원회가 구성해 활동 중이다. 

이 사안은 화성호의 생태적 가치나 매향리 주민들의 역사적 아픔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수원시의 일방적 결정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화성시와 수원시는 인접한 지역으로 오랜 시간 생활과 문화를 공유하며 형제처럼 지내왔다. 두 도시가 군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수년간 갈등에 놓여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방의회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의원 한 명 한 명은 시민의 손으로 직접 선택을 받은 입법 기관으로 막대한 권한과 책임을 가진다. 이러한 권한이 제대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좌인력에 대해 ‘외적 확대’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전문성 있는 인력들이 지방의회에 투입되면 의회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더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있도 더 세심하게 집행부 예산을 감시할 수 있다. 

다만, 이번 개정안 속에 담긴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화성시만 하더라도 3조원이 넘는 방대한 예산을 살펴봐야 하고 인구 증가에 따라 행정사무는 더 복잡해졌다. 

의원 1인당 봐좌인력이 1명은 돼야 하는데 2022년에는 의원 4명 당 정책보좌관 1명이, 2023년에는 의원 2명 당 1명으로 돼 있다. 2024년에는 의원 1인 당 1명의 보좌관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사진=머니투데이 이기범 기자



지방의회의 청렴도 향상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윤리특별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화성시의회에서도 최근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세부안을 마련 중이다.

‘신뢰’는 의회에 가장 중요한 가치다. 또 선출직공무원의 경우 ‘청렴’ 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자질이다. 지방의회를 불신하는 시선이 있지만 변화를 위한 지방의회의 노력도 함께 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정활동을 강화해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치 입문 계기는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보다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마음이 컸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동탄 1신도시 동대표와 주민자치위원회, 화성시축구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이런 경험이 정치를 시작하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정치인은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마음은 의장이 된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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