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 "지자체 첫 신속 PCR 검사, 방역대책 획기적 변화"

[열린 정책 소통합시다]“여주형 스마트 팜 혁신밸리, 미래 농업발전 선도할 것”

머니투데이 더리더 대담 서동욱 편집장 정리 홍세미 송민수 기자 2021.03.02 11:13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이항진 여주시장의 집무실은 진갈색 원목과 생화로 아담하게 꾸며져 있다. 그는 환경운동가 출신이다. 시정 운영 방향이 집무실에 담겨 있다. 이 시장은 정치보다는 환경운동에 뜻이 있었다. 정치 입문을 결심한 때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반대하면서부터다. 이 시장은 1991년 결혼한 뒤 처가인 여주에 정착해 카페와 식당을 운영했다. 지역 환경에 관심이 많았고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여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을 맡았다.

여주시에는 4대강 사업의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정비사업 구간이 있다. 이 시장은 환경운동연합 4대강 범국민대책위원회 전국상황실장을 맡으면서 전국적인 4대강 반대운동에 참여했다.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 때 당시 문재인 후보가 선거에서 낙선하자 이 시장은 환경운동을 접었다.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이 시장의 머릿속에서 환경운동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권에 몸담아야 한다고 결심했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 여주시 시의원으로 출마했다. 조직도, 지지세력도 없는 이 시장은 밑바닥 민심을 훑었다. 여주시 곳곳을 돌며 시민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부탁했고 여주시의회 가선거구에서 당선됐다. 이 시장은 “정치에 뜻이 있어서 출마했다기보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여주는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분류된다. 2002년 민선 3기부터 지방선거에서 줄곧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여주시의원이었던 이 시장은 2018년 민선 7기 지방선거에 출마를 결심했을 때 ‘시의원 재선을 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여주에 그나마 남아있는 민주당의 토대가 사라지면 안 된다는 이유였다. 이 시장은 “지금의 정치구조로는 변화를 이룰 수 없다”며 시장직에 도전했다. 선거 결과 이 시장은 상대 후보보다 단 309표 앞섰다. 전체 투표인 수 5만5406표 가운데 1만8399표(33.87%)가 이 시장 지지표였다.
▲이항진 여주시장/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 기자
여주의 면적은 608.30㎢로 서울(605.20㎢)보다 약간 넓다. 동쪽으로는 원주시, 서쪽으로는 이천시, 북쪽으로는 양평군, 남쪽으로는 충주시, 음성군과 접한다. 서울이 한강으로 남과 북이 나뉘는 것처럼 여주의 정중앙에는 남한강이 흐른다. 이 시장은 “여주 삶의 공간에서 남한강을 빼놓을 수 없다”며 “자연경관이 훌륭한 여주는 앞으로 기회가 많은 땅”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11만1000명을 기록한 여주시의 인구는 지난해 11만5000명을 기록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고민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여주시의 인구는 늘고 있다. 이 시장은 “시가 경제적으로도 성장하고 있고 교육환경도 좋아져 인구가 모였다”며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해져 우리 시의 인구가 늘어난 부정적인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 면적의 99.5%는 농어촌지역이다. 인구 분포상 농민이 가장 많다. 

평균적으로 농민의 수익은 한 해 3000만원 이하로 집계된다. 이 시장은 지난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농민수당을 지급했다. 올해 도내 농민 1인당 월 5만원씩 연간 6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시장은 ‘농민기본소득’이 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불평등에 따른 삶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농민기본수당을 도입했다”며 “근본적인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본소득’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더 나아가 “교육, 의료, 주거는 국가가 해결해줘야 한다”며 “이런 기본적인 복지가 이뤄져야 인간의 삶이 다양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편복지가 우선 시행된 이후 사각지대가 있다면 선별복지를 통한 핀셋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의 역점 과제 중 하나는 여주의 고속철도 유치다. 이 시장은 여주의 교통이 개선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업무가 늘어난 시대에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시를 대체할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최적의 장소”라며 “고속철도가 생겨 사회 인프라망이 구축되면 여주는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원주의 철도건설사업이 단선에서 복선으로 변경되면서 여주는 인천~강릉 간 KTX 중간 기착지가 됐다. 이 시장은 “국가철도망계획의 큰 축인 동서철도와 남북철도가 우리 시를 가로지르게 되면 사통팔달 교통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했다.

여주는 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1시간 30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신속PCR(유전자증폭)을 지난해 말 도입했다. 통상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소 반나절 이상이 걸린다. 신속PCR은 1시간 30분 안에 양성·음성 여부를 알 수 있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따로 자가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10월 시의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시 차원에서도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세워야 했다. 신속 PCR은 ‘응급용’이라는 허가범위 때문에 사용이 제한됐지만, 지난해 정부에서는 사용해도 된다고 허가했다. 이후 전남도 등 30여 곳의 지자체에서 신속PCR을 도입하기 위해 여주시에 문의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적극 신속PCR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문화체육관광업계를 되살릴 방안으로 ‘신속PCR검사’를 제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난 8일 신속PCR검사를 다른 시·도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라고 밝혔다.

시에서는 코로나19 이동검사소인 ‘나이팅게일센터’를 설치하고 지난해 여주교도소 189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달 21일 기준, 4만4096명이 신속PCR검사를 받아 17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발견했다. 이 시장은 “신속PCR 도입으로 신속하게 음성인지, 양성인지 알게 되고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돼 근본적인 방역대책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답
▲이항진 여주시장/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 기자


-1시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신속PCR를 도입하게 된 경위는…

▶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167일 동안 확진자가 없었다. 코로나19는 방역수칙 준수와 개인위생만으로는 전염병을 막을 수 없다. 우리 시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3차 대유행의 위기를 맞았다. 여주시민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많은 고민을 했다. 신속PCR검사를 통해 무증상 확진자를 신속히 진단하고 격리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지난해 말 결론을 냈다. 두 달 넘도록 신속PCR검사 시행을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결국 우리 시가 전국 최초 ‘신속PCR검사’를 시범 시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해 말 동부교도소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여주교도소 총 189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달 21일 기준, 시민 11만1636명 4만4096명이 신속PCR검사를 받았고 이 중 17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발견했다.

-시 면적의 99.5%는 농어촌지역이다. 지난해에 경기도 내 첫 농민수당을 지급했다. 도와 차별되는 시만의 농민 정책은 무엇인가

▶농촌 경쟁력이 시의 경쟁력이다. 그 정도로 여주시는 수도권의 중요한 도농복합도시다. 농민수당을 경기도 최초로 시행한 것도 농업인에 대한 사회적 보상과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이었다. 여주는 농촌경쟁력을 위해 다양한 신기술 보급에 꾸준히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농촌, 살맛 나는 농촌, 풍요롭고 경쟁력 있는 농촌 환경을 만들기 위해 63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대왕님표 여주쌀 품질 향상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GAP인증 벼 재배단지를 시 전체로 확대하고 청년 농업인에게 영농정착 지원금을 지급해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분야 진출을 돕고 있다.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식품 융·복합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다.

-올해 역점사업으로 여주형 스마트 팜 혁신밸리 조성을 꼽았다. 어떤 사업인가

▶여주형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여주형 뉴딜사업의 핵심이 될 사업이다. 국가산업의 근간인 농업을 차세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30만 평 부지를 가진 여주농업고와 연결해 교육, 연구, 행정, 산업, 복지 등 종합기능을 갖춘 농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다. 산학협력 강화와 농업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최첨단 스마트팜 시스템 구축으로 생산, 가공, 유통시스템도 구현할 계획이다. 경기내일캠퍼스와 연계해 창업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직업 교육과 일자리 제공을 위한 소셜팜 도입도 구상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은 물론 미래농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달 공동 추진위원회를 준비하고 발족할 계획이다.

-2020년 기준 시 인구는 11만1897명으로 집계됐다. 6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을 제외하고 여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전체 시민 수를 집계한 자료를 살펴보면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그 이후 6년 동안 인구 증가율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8년 7월 시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 ‘일자리가 넘치는 여주’, ‘농촌과 도시가 조화로운 여주’, ‘문화와 예술이 풍성한 여주’, ‘시민과 소통하는 여주’ 등 시정 5대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사업을 펼쳤다. 그러다 보니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만족도가 상승하면서 인구 유입에도 큰 몫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어떤 정책으로 인구가 늘어났다고 생각하나

▶전국 최초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또 경기도 최초 농민수당 시행 등으로 시민들의 자부심도 커졌고 시의 위상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도로와 철도 등이 잘 연결된 사통팔달 교통망 등이 수도권 관문으로서 여주시의 메리트를 높였는데 이런 여러 요인의 작용이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현재 추진 중인 여주역세권 학교시설복합화도시가 가시화돼 2257세대가 들어오면 여주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심이 생성돼 인구유입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주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경강선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동쪽으로는 여주부터 서원주까지 21.95km를 연결하는 여주~원주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여주~원주 간 철도건설사업이 단선에서 복선으로 변경 추진되면서 인천~강릉 간 KTX 중간 기착지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국가철도망계획의 큰 축인 송도와 강릉을 지나는 동서철도와 수서와 거제를 지나는 남북철도가 우리 시를 가로지르게 되면 고속도로에 이어 철도까지 연결돼 여주는 사통팔달 교통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거기에 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7개 IC가 위치하고 국도3호선 고속화도로 6공구가 기본 및 실시설계하고 있다. 시가 구상 중인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할 종합물류단지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 기자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면 여주는 어떻게 변할 것으로 예상하나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수도권 내 접근성과 최적의 교통망을 기반으로 물류산업을 통해 미래 일거리를 창출해나갈 것이다. 이런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재정 확보를 위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SRF(고형연료)발전소 관련 소송에서 대법원 승소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1월 28일 강천SRF발전소 관련, 해당 업체가 낸 행정소송에서 여주시가 최종 승소했다. 해당 업체는 2019년 6월 여주시를 상대로 ‘공사중지명령 등 취소청구’, ‘건축변경허가 신청 거부처분 취소청구’ 등 2건의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월 1심에서 원고인 업체가 승소했다. 이번 대법원 승소는 강천면민과 여주시민의 뜻이 모아져 이룬 성과다.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여주시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소송에 적극 대처했다. 이번 승소는 유사 소송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타 지자체에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천 년의 맥을 이어온 여주 도자기의 역사를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여주 도자기 역사문화 학술연구집>이 이번 달 발간됐다

▶여주는 중암리 가마터 등을 통해 아주 오래전부터 역사와 맥을 같이해온 것이 증명된 도자기 고장이다. 도자기 역사는 여주 문화를 이끌어온 중심이고 도자산업은 여주경제의 한 축이기도 하다. 여주 도자기 학술집은 이러한 도자기 역사를 학술적으로 정리하고 기록한 책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도자기축제부터 명장과 도자기 장인 등 여주문화의 맥으로 이어온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은 물론 도자산업 현황과 정책까지 여주 도자기에 관련된 모든 내용이 총망라돼 있다. 학술집 발간은 여주산업의 발자취를 통해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도자산업 활성화에도 힘이 된다.

-오학동, 상동 일대인 ‘걷고 싶은 거리’를 대대적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떻게 탈바꿈하게 될 예정인지
▶오학동과 상동의 걷고 싶은 거리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며 가벼운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길이다. 남한강을 옆에 두고 벚꽃과 개나리 등이 피는 봄이면 꽃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은 이곳은 최근 노후화되면서 바닥 포장도 일어나고 일부 구간이 어두워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다. 시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현재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이달 착공할 예정이다. 시민이 다니기 불편하지 않도록 공사구간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오학동은 남한강변 길로, 상동은 자전거 도로로 우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벚꽃이 만개하기 전까지는 공사를 완료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아름다운 걷고 싶은 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신륵사관광지(천송동)와 금은모래관광지구(상동)를 잇는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를 착공한다. 연결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하나

여주시는 남한강이 있어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풍광도 뛰어나다. 반면 강으로 인해 도시가 갈리고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강을 사이에 두고 나눠진 도시를 다리로 연결하는 도시재편을 구상하고 추진하고 있다. 친수기반형 도시재생 벨트화사업이다. 출렁다리는 도시재생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인도교인 문화예술교와 함께 도시를 잇는 다리다.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신륵사지구에 있는 여주박물관, 여성회관, 여주도서관 등과 금은모래관광지구에 있는 캠핑장과 여주폰박물관, 썬밸리호텔 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여러 가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그야말로 관광집약지로 여주시 관광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그로 인한 지역경제유발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항진 여주시장

1965년 출생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여주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환경운동연합 4대강 범국민대책위원회 전국 상황실장
경기도 여주시의회 의원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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