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선별검사소 찾아 코로나 의료 자원봉사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2021.01.15 13:3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자원봉사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직접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 대표는 "현장 점검을 통해 개선점을 확인한 다음 서울시 방역 시스템을 정비하는데 쓰려고 한다"며 봉사활동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안 대표는 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고생이 많다"며 현장 의료진 등을 격려한 뒤 "저도 몇 번 검사를 받아봤는데 받기 힘들어서 안 아프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복으로 환복한 안 대표는 유리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검사를 받는 시민들에게 "눈물이 찔끔 나면 검사가 제대로 된 것이다"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안 대표는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시스템이 잘 돼있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아까 말씀을 들어보니 의사 숫자가 부족하다고 한다. 제 옆에 계신 분은 오늘 반나절로 알고 왔는데 급하게 연락받아 한나절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원활하게 의료진들을 확보할 수 있는지, 그런 시스템을 마련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방역도 넓은 범위의 안보에 속한다"며 "국민 생명과 안보를 지키는 일이 국가의 존재 의무이고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서울시 등 지자체도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일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효능 좋은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저도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도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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