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식 케이포스트 대표이사, "전통시장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차별화 이룰 것"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2020.11.23 16:42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김창식 케이포스트 대표이사/사진=더리더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오래된 과제다. 경기침체와 함께 서민경제는 더욱 어렵다. 김창식 케이포스트 대표는 오래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케이포스트에 대한 소개 부탁합니다

▶(주)케이포스트는 2018년 7월 창업했습니다. 2년이 조금 넘은 기업입니다. 기술평가회사인 나이스디앤비로부터 2년 연속 T-4를 획득한 스타트 벤처기업입니다. 공동주택과 전통시장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산자와 전통시장 활성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회사입니다. 중소기업벤처부가 진행하는 전통시장디지털 매니저 전문기관으로 선정된 적도 있습니다.

-주요 사업은 무엇입니까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화 서비스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전자우편사서함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공동 주택을 대상으로 전자우편사서함의 보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전통시장의 디지털화에 따르는 차별화 물류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물류 업체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전통시장 물류의 안정성과 편리성, 차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전통시장을 거점으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O2O플랫폼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연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 전자우편사서함 데이터 서비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면요
▶우정사업본부 전자우편사서함 서비스는 탄소배출 저감과 개인정보보호, 우편 사업의 전자화를 통한 국민의 우편편익 서비스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신사업 프로젝트입니다. 지금까지의 아파트관리비고지서(지류)를 전자사서함으로 전환해 입주민의 우편편익 증대를 목표로 하는 전자 사서함 서비스입니다.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를 통해 매출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통시장은 모객 중심의 판매가 수십 년 동안 진행된 사장입니다. 시장의 디지털화로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전통시장의 가격경쟁력,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상품다양성, 구매 플랫폼의 편리성 등이 구현되어야만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미 플랫폼은 공공분야부터 민간분야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별상인들의 고령화와 현장 판매방식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결국 정부가 진행하는 전통시장 디지털화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케이포스트에
서는 전통시장의 가격경쟁력과 상품의 다양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생산자와 로컬푸드를 연계해 전통시장 개별 상인의 판매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고, 중간유통단계를 줄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팔도특산물과 생산자직거래상품 신뢰도와 신선도를 지역소비자에게 제시해 결국 전통시장의 디지털화가 정착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디지털화를 통해 장기적 소비고객 확보와 개별상인 매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스마트 전통시장 구축은 기존에도 있었습니다. 케이포스트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결국 전통시장 디지털화는 플랫폼이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부터는 전통시장의 콘텐츠를 통해 온라인 경쟁력을 확보할 시기입니다. 케이포스트는 전통시장 상품의 다양화와 가격의 경쟁력, 디지털인프라의 차별화를 위해 전통시장 내 ‘생산자 로컬푸드 판매장’을 구축했습니다. 또 개별상인을 위한 상품공급시스템과 ‘통합관리센터’ 구축을 통한 관리시스템을 통해 회사만의 차별화 전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방이시장 스마트 전통시장 협약식/사진=케이포스트
-전통시장 전국배송의 종합물류지원 시스템은 어떤 것인가요
▶현재까지의 전통시장 물류는 배달업체가 지원하는 이륜물류 시스템이었습니다. 케이포스트가 진행하는 종합물류는 기존의 다양한 물류회사와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컨소시엄 회사의 기존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개념의 물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니어와 청년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전국배송, 지역배달, 이륜배달이 동시에 저렴하게 이뤄지는 종합물류시스템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전통시장 관련 법 중 개선돼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전통시장 중심의 생산자 직거래 활성화 지원과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매에 따른 고령화 부분을 감안해 온라인 판매관련법과 입점서류 간소화 등이 필요합니다.

-전통시장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개별상인들의 온라인 진출을 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또 입점 상품개발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케이포스트는 효과적인 방법의 현장 접목을 통해 실질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케이포스트는 관련 사업을 통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국 내 플랫폼 성공화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과 중국 진출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 회사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표님의 경영철학은 무엇입니까

▶21세기에는 상생과 융합을 기반으로 회사를 키워나가야 합니다. 주변과 상생과 융합을 통해 함께 성장해나가는 기업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청년실업이 심각합니다. 미래세대인 청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21세기는 언택트 시대입니다. 다양한 플랫폼과 AR.VR 등 IT사가 주도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전환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일자리는 우리 젊은 세대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세대인 젊은 청년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의 새 시대가 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케이포스트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타트 벤처기업입니다.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 아이디어를 가지고, 포기하지 말고 도전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분명히 청년들에게는 나만의 능력을 맘껏 발휘할 또 다른 기회의 21세기가 될 것입니다.

김창식 케이포스트 대표이사
(주)드림레저닷컴 창업 및 대표이사 역임
(주)아쿠아밸리 창업 및 대표이사 역임
(주)코바이오 창업 및 대표이사 역임
(주)태광이엔시 인수합병 및 대표이사 역임
(주)제일티에스 대표이사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1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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