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코로나19 확산세, 2월의 대구와 비슷…집에 머물러 달라"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20.11.20 09:57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일 0시 기준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63명으로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호소문 발표하고 연말 모임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열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다시 한 번 K-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지금의 확산 속도는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의 위기 상황과 흡사할 정도로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족 모임, 친목 활동, 수영장, 사우나,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며 "그동안 확진자가 거의 없었던 산간 마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제 전국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지금 확산세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그나마 숨통이 트였던 우리의 일상이 다시 제약될 것"이라며 "한 해 동안 걱정만 안고 살았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서 또다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 모두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먼저, 연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필수적인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며 "직장인들은 송년회, 회식 모임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고, 기업에서도 재택근무 등을 통해 일터 방역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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