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느낌 나는 외국인 특구 캠프보산, 푸드스트리트에서 데이트 어때요?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20.10.02 08:5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미군부대로 유명한 동두천시가 ‘관광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동두천시에는 자연휴양림, 놀자숲 등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 도시의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주말 나들이하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동두천시에서 가볼 만한 명소는 어디일까. 최용덕 시장이 추천해주는 ‘핫플레이스’를 따라가보자.

◇숲을 만나다, 동두천 자연휴양림

동두천 자연휴양림은 바쁜 일상으로 지친이에게 나무를 바라보며 안전하게 룸콕(room+방콕)과 힐링 숲박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제공한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의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숲 체험길, 유아숲체험원, 잔디광장, 곧 개장을 앞둔 놀자숲 등 다양한 숲속경험을 제공하는 복합휴양체험공간이다.

별을 만나다, 소요 별&숲 테마파크
자연이 주는 평안과 별이 선물하는 낭만이 있는 소요 별&숲 테마파크는 지하철 1호선 소요산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도심 속 테마공원이다. 카라반과 함께하는 꿈야영장, 숲속감성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상상 야영장, 나무의 무한 변신을 경험하는 상상공작소와 숲 놀이터인 유아숲체험원 등이 있다.

◇모험의 숲, 놀자숲
계절과 날씨와 연령에 상관없이 연중 산림 레포츠 체험이 가능한 놀자센터와 다양한 숲속 익사이팅 체험이 가득한 놀자숲이 2020년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실내 암벽 등반이가능한 펀 클라임, 3층 높이의 실내 네트 어드벤처와 실외 체험시설인 나무와 나무 사이를 걸어가는 야외 포레스트 어드벤처, 숲을 관통하는 110m 길이의 익스트림 슬라이드, 계곡 위 네트어드벤처, 하늘 데크까지 놀자숲에 방문하면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신나는 숲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두드림 5060, 청춘로드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일대 원도심은 동두천 지행역 일대 송내동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개발 등 도시가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기존 생연동 일대 원도심과의 발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침체된 생연동 원도심의 지역 분위기와 경기 회복에 대한 요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원화된 도시공간의 격차를 완화시킬 수 있는 원도심 일대 변화의 기폭제 마련이 필요하다.

1950~60년대 트렌드 리더로서 부흥했던 동두천 원도심을 추억의 공간으로 재해석하여 동두천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동두천 인근 소요산, 놀자숲 등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고려하여 동두천의 옛 모습을 기억하며 동두천의 문화를 추억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중앙시장, 양키시장을 비롯한 생연로의 지역자원을 연결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으로 거리를 재해석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를 가질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어울림과 소통의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5060 청춘로드는 향후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이끌어갈 미래세대에게도 흥미롭고 자유로운 공간으로 조성하여 남녀노소, 가족, 친구, 연인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캠프보산
캠프보산은 동두천시 외국인 관광특구의 새 이름으로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미2사단 캠프 케이시 바로 앞에 위치한 까닭에 이국적인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곳이다. 캠프보산 안에는 공방 타운인 디자인아트빌리지, 음악 전문시설 두드림 뮤직센터, 지붕 없는 미술관 그래피티 아트 거리, 세계 음식이 즐비한 월드 푸드 스트리트 등이 있다. 다채로운 문화와 특색 있는 먹거리를 찾는다면 동두천시 캠프보산을 추천한다.

◇디자인아트빌리지

동두천 두드림 디자인아트빌리지로 명명된 지역 재생사업은 보산관광특구 내 비어 있는 점포에 가죽공방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공방을 유치하여 미군클럽으로 대표되는 관광특구를 공방의 아름다움과 젊음의 음악이 흐르는 문화특구로 변화시키고 있다. 현재 가죽, 도예, 금속, 목공, 칠보, 니트, 리본, 플라워, 사진, 그림, 선물포장 등 다양한 공방 38개소가 입주하여 운영 중이며, 지하철 1호선보산역 1번 출구 앞 DDC 커뮤니티센터에는 3D프린터, 레이저가공기, 전기환원가마 등 특수장비를 갖춘 공방체험학습장이 마련되어 있다. 시민·학생·방문객을 대상으로 공방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월드푸드 하우스 거리 인근에서 ‘작은 플리마켓’이 열리는데 공방에서 직접 손으로 제작한 다양한 공방소품도 판매하며, 인근 푸드 하우스의 각종 먹거리와 버스킹 공연을 통해 캠프보산 방문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월드 푸드 스트리트

2020년 캠프보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조성된 캠프보산 월드 푸드 스트리트는 동두천시만의 독특한 문화적 요소를 결합한 이색 거리다. 운영기간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며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2020년 9월 현재 푸드 하우스 15개소가 운영 중이며 향후 2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메뉴의 구성은 한식, 중식, 양식, 남미 음식 등 매우 다양하다. 월드 푸드 스트리트는 캠프보산의 새로운관광자원으로 성장 중이며 디자인아트빌리지, 그래피티 아트 거리 등과 함께 어우러져 상생효과를 내고 있다.

◇소요산관광지 소개

소요산은 산세가 형상미의 극치를 보이듯 뾰족뾰족한 기암괴석이 절묘하게 봉우리를 이루어 만물상을 연상케 하고 여름날 심연의 계곡은 오묘한 정취를 발산하며 산 정상인 의상대(587m)와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나한대, 공주봉이라 불리는 여섯 개의 봉우리가 원형을 이루고 있어 산행의 들머리와 날머리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봄철은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철에는 오염되지 않은 계곡에서 한낮 더위를 피할 수 있으며 가을 단풍은 봄철의 꽃 같다고 할 정도의 화려함으로 유명하여 예로부터 경기의 소금강(금강산)이라 일컬어졌다.

신라시대 고승인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애틋한 설화가 스며 있는 요석공주 별궁지와 상징아치 연리지문, 조선 초 태상왕 이태조가 별궁을 짓고 지냈다는 행궁지유적이 있으며 원효대사가 고행 수도했다는 것과 관련된 지명의 자재암, 원효폭포, 원효대 등으로 이루어진 명소들이 있다.

그리고 주변 관광시설로는 안보교육의 산실인자유수호평화박물관과 아이들이 꿈꾸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관광객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건강오행로 등의 볼거리와 산채, 떡갈비, 초계탕 등 먹거리가 산재해 있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소요 별&숲 테마파크가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두루 만족시킨다. 특히 관광지 입구에는 넓은 자동차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고 전철1호선이 소요산역까지 연장되어 교통이 가장 편리한 수도권지역제1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10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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