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필터, 롤링홀 온라인 단독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머니투데이 더리더 이미연 기자 2020.09.21 10:39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롤링홀
홍대 음악공연장 롤링홀이 개최한 온라인 생중계 콘서트 '롤링 25주년 기념 공연 : 체리필터 온라인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체리필터는 지난 20일 오후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와 유튜브(YouTube)를 통해 첫 온라인 생중계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대표곡 ‘오리날다'로 공연의 문을 연 체리필터는 ‘피아니시모’, ‘유리’, ‘헤드 업(Head up)’ 등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축하했으며, ‘낭만고양이’를 앵콜곡으로 공연을 끝마쳤다.

밴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풍성한 사운드와 탄탄한 공연으로 구성된 이번 콘서트는 화려한 무대 매너와 팀워크로 꽉 채워진 90분이었다. 더불어 공연 중간 실시간 댓글을 통해 비대면 공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공연을 보며 많이 위로가 됐다', ‘좋은 화질과 음질로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취소된 공연을 이렇게 보니 너무 좋았다’, ‘명불허전 체리필터’ 등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계와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개최되었다. 공연 취지에 걸맞게 무료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약 1만 2천 명이 함께했다.

롤링홀 김천성 대표는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된 이번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내외 팬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K-POP 1세대 록밴드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하다. 앞으로도 관객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새로운 공연 문화와 양질의 콘텐츠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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